[헤럴드POP=천윤혜기자]'세빌리아의 이발사'가 두 달의 여정을 마치고 영업을 종료, 새로운 따뜻함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MBC every1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종영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와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가 톱스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
지난 7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해 10부작으로 편성됐으며 이민정을 비롯해 신화 에릭과 앤디, 김광규, 다이아의 정채연이 출연했다. 특히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민정의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최종 회에서는 마지막 영업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정은 정채연, 수현 디자이너와 함께 커트부터 염색, 샴푸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수준급의 호흡을 자랑했다. 결국 이들은 마지막날 영업에서 최다 손님 수를 기록했다. 이발소에서는 카르모나 시장과 부시장이 방문했고 이남열 이발사는 이들의 이발을 깔끔하게 도왔다. 이에 "다음에 머리 자를 때에는 한국에 가야겠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
미용실과 이발소의 장사가 끝났고 멤버들은 동네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작별했다. 이 과정에서 이민정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그동안 정이 들었던 사람들과의 이별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스페인 현지 언론에 실릴 정도로 뜨거운 현지 반응을 낳았다. 한국 프로그램의 촬영이라는 지점도 있지만 이들의 실력이 전문가 못지 않은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 덕분에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미용실, 이발소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만 시청률 면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이들의 새로운 시도와 경험은 분명 새로웠고 또 다른 즐거움을 안긴 것은 사실. 스페인 세빌리아의 아름다운 풍경 속 이들이 헤어 디자이너로 변신해 K뷰티를 전한 지점 역시 의미가 있었다. 지난 두 달간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안긴 훈훈함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