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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맛남의 광장' 백종원, 휴게소+특산품으로 재미·의미 다 잡았다.."정규 편성 기대해"

입력 2019-09-14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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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백종원이 재미와 공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다시 한 번 '백종원 매직'을 보여줬다.

백종원이 이번에는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13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황간 휴게소에서 충청북도 영동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영표 국밥(영동표고 국밥), 영표 덮밥, 멕지콘(멕시코 지니 콘꼬치), 촉복파이(촉촉한 복숭아 파이)로 장사를 시작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수 박재범, 개그맨 양세형, 배우 백진희가 백종원의 장사를 도왔다.

'맛남의 광장'은 기존 푸드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침체돼 있는 농가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파일럿 프로그램임에도 첫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백종원은 앞서 출연하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지역 상권 살리기에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취지의 프로그램인 '맛남의 광장'에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다.

'맛남의 광장'은 백종원이 구심점이 됐다는 점과 지역 상권을 살린다는 점에서 '골목식당'과 비슷해 진부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받았으나 지역 특산품과 휴게소라는 특이점을 활용해 이러한 우려를 지웠다. 특히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점은 큰 관전포인트였다.

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은 양세형, 박재범, 백진희에게 "음식 드릴 때 꼭 영동 특산품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손님들도 "복숭아가 영동 특산물이래"라는 반응을 보이며 음식을 맛봤다. 양파 파동 당시, 유튜브에 양파 활용법을 공개하며 농가 활성화에 큰 영향력을 끼쳤던 백종원은 이번 '맛남의 광장'을 통해 또 한 번의 선한 영향력을 불러 일으켰다.

촬영 당일, 촬영지였던 '황간 휴게소'는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엄청난 화제성을 보여줬다. 물론 이 때문에 손님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1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이 생기는 등의 문제점도 발생했지만 '맛남의 광장'은 이를 불식시킬 수 있는 재미와 의미를 한꺼번에 잡으며 높은 정규 편성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백종원은 직접 장사를 도운 박재범, 양세형, 백진희에게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 거의 2명분 일을 한 명이 다 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정규 프로로 가더라도 안심이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프로그램 포맷을 2년 전부터 생각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백종원의 진심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방송 다음날까지도 황간휴게소와 '맛남의 광장'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백종원 매직'의 파급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파일럿임에도 남다른 인기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는 '맛남의 광장'은 과연 정규 편성까지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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