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코믹연기의 대가 권상우, 이종혁과 코믹 로맨스 장르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 이정현이 뭉쳐 10월 극장가 웃음폭탄을 투하한다.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제작 영화사 울림) 제작보고회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박용집 감독과 배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참석했다.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의기투합해 물오른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박용집 감독은 "결혼하시는 분들이 이혼을 하려고 결혼을 하는 건 아닌데, 작품을 쓰면서 조사를 해보니 이혼을 하는 이유가 아무 것도 아닌 성격 차이가 60%가 넘더라. 우리 두 캐릭터도 자그마한 성격 차이가 쌓여서 이혼을 했다고 설정을 했다"며 "본심은 아니지만 홧김에 이혼식을 하면 이혼하겠다고 말하고, 자기 말에 책임을 지고자 이혼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혼식이 흔한 게 아니니 어떻게 하면 이혼식을 보여줄까 고민했다. 일반적으로 이혼했다고 기자회견을 하는 건 아니니 이혼식을 통해 공표하는 걸 영화적 상상력으로 담으면 어떨까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결혼을 하니 도움을 받는 게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연상이든 연하든 아내는 항상 어렵다. 조심해야 할 것 같고, 도자기 같이 깨지면 안 될 것 같은 마음가짐으로 '현우' 연기를 했다"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이어 "성별, 나이 불문하고 모든 배우들이 하고 싶은 건 로맨스일 거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사랑이 빠질 수 없지 않나. 우리 영화에는 사랑 이야기도 있으면서 결혼 고민하는 남녀, 헤어짐을 앞두고 있는 남녀, 헤어진 남녀가 느낄 수 있는 게 많은 것 같다. 결혼 전, 중, 후, 이혼 후 등 각자 상황에 따라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것들이 다를 거다. 2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는 영화가 될 거다"고 자신했다.
이정현은 "영화 두 편 막바지 촬영 중이다. 신혼생활까지 바쁜데 좋다"고 근황을 알리며 "난 감독님께 감사한 게 그동안 시나리오가 들어오면 어려운, 연민을 자극하는, 연기력을 요하는 캐릭터들만 들어와 힘들었는데 이번 작품은 너무나 하고 싶었던 장르였다. 코믹 로맨스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긴 했는데 다행히 권상우가 그런 연기의 달인이고, 이종혁도 그런 연기를 잘해주셔서 촬영하면서 즐겁게 했다. 너무나 잘 받아주셔서 편하게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종혁은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한 기억이 있다"며 "감독님이 '말죽거리 잔혹사' 장면을 패러디했는데 너무 쑥스러웠다. 예전 대사, 앵글 안에서 나이를 먹고 한다는 게 웃겼는데 권상우와 촬영하면서도 되게 재밌었다. 잘하는 거 맞나 싶으면서 힘들었다. 권상우는 액션 욕심이 여전하더라. 날라다녔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웃음을 책임질 공감 코믹 로맨스 '두번할까요'는 오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