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대한민국 장기 미제 살인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33년만에 특정된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와 관련한 제보를 요청했고, OCN은 '살인의 추억'을 특별편성했다.
19일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1986년-91년 경기도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1994년 충북 청주시에서 처제를 살해한 뒤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모 씨(56)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특정된만큼 후속 취재를 이어가겠다는 것.
또한 OCN과 채널CGV는 화성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을 각각 오는 20일 밤 12시 20분,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에 편성했다. 기존의 편성돼 있던 영화가 있었지만 바꾼 것. 이와 관련해 OCN 측은 "공소시효가 지난 미제 사건의 사회적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실제적 진실 규명을 바라는 마음으로 편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살인의 추억'이 화성사건 용의자 특정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역이었던 김상경 역시 이날 소속사를 통해 "봉준호 감독님과 어제 메시지도 주고 받았다”며 “살인의 추억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어떤 기자분이 왜 지나간 미제 사건을 굳이 만들었느냐고 질문했다. 그 질문에 '기억하는 것 자체가 응징의 시작이죠'라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 어제 (메시지를 해보니) 봉준호 감독님도 제가 얘기 했던 이 대답을 기억하고 있더라. 이제 응징이 된 것이고, 끝이 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반기수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7월 15일 DNA감정 의뢰를 통해 증거물 3건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결과를 통보 받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경기남부 경찰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을 중심으로 미제사건 수사대, 광역수사대, 진술 분석팀, 외부전문가 자문 등 57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해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악의 미제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는 지금. 방송가들도 전국민과 함께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사건이 어떤 식으로 풀어지게 될지 관심이 더해진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이 성폭행 후 살해된 사건으로 30년째 미제의 사건으로 남아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