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에 대한 경찰 재소환이 무산됐다.
23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승리는 경찰에 "비공개 출석을 하고 싶다"며 경찰에 조사 일정을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출석 일정이 사전에 언론에 공개되며 조사 일정 조정을 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승리는 양현석과 함께 원정 도박을 즐긴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지에서 상습 도박을 했으며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위해 '환치기' 수법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여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달 28일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승리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 당시 승리는 원정도박 혐의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환치기는 하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경찰은 이튿날에는 양현석 역시 같은 혐의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였고 두 사람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승리는 당초 오늘(23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지만 승리가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며 다른 날 비공개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승리는 도박 혐의 외에도 이미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상황.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승리의 재소환 조사가 언제쯤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양현석의 재소환 일정은 26일이다. 하지만 양현석 역시 승리의 일정 재조정 여파로 소환 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