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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시크릿→슬리피·소나무까지"..TS엔터, 긴 분쟁 역사에 싸늘한 여론

입력 2019-09-24 1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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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슬리피, 나현,수민/사진=헤럴드POP DB
전효성, 슬리피, 나현,수민/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가 그룹 B.A.P, 시크릿 출신 전효성, 송지은에 이어 최근 래퍼 슬리피와 소나무 나현, 수민과도 전속계약 분쟁을 일으키며 대중에게 신뢰를 잃고 있다.

23일 법무법인 예현에 따르면 소나무 나현과 수민은 지난 5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이 해지됐음을 알리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TS 측이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자 나현과 수민은 8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던 것.

이에 TS는 23일 "나현, 수민은 올 초 멤버들과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내왔고, 내용증명 도착 전날까지도 아무런 문제 없이 연습을 했지만 갑자기 멤버들과도 연락을 두절했다"며 "두 멤버의 돌발 행동이 그룹 소나무를 지키고자 했던 나머지 멤버들의 노력 및 스케줄에 피해를 줬다"며 두 사람에게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을 밝혔다.

TS는 슬리피와도 분쟁 중이다. 슬리피는 지난 4월 TS가 정산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운영난 등으로 신뢰관계를 깨트리나 TS를 상대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내고 5월에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슬리피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으나 슬리피와 TS는 지난 8월 서울서부지법 민사14부 심리로 열린 본안 소송에서 재판부의 조정을 받아들이면서 결별에 합의했다.

현재 슬리피는 PVO엔터테인먼트를 설립, 대표로 독자노선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횡령' 문제를 제기하며 다시 한번 슬리피를 걸고 넘어졌고, 슬리피는 SNS를 통해 횡령 사실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슬리피는 오히려 정산 문제로 생활고를 겪었다고 TS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슬리피의 주장은 23일 한 매체가 TS 관계자와 슬리피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힘을 얻게 됐다. 이에 대중들과 그의 동료 스타들은 그를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B.A.P/사진=헤럴드POP DB
B.A.P/사진=헤럴드POP DB

TS가 소속된 연예인과 분쟁을 겪고 있는 것은 이번 한 번이 아니다. TS는 B.A.P와 시크릿이 소속돼 있던 소속사. 특히 B.A.P는 월드투어까지 개최하며 촉방받는 보이 그룹이었으나 2014년부터 1년여간 소속사와 분쟁을 겪었다. B.A.P는 결국 TS로 돌아왔으나 이후 멤버들이 차례대로 전속 계약이 만료되면서 TS를 떠났고 해체 수순을 밟았다.

시크릿의 송지은과 전효성 역시 TS측과 전속계약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전효성은 2015년 이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2017년 TS 측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8월 서울고등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에 양측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분쟁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TS 측은 전효성에 계약해지, 허위주장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별소 진행 계획을 밝혔었다. 송지은 역시 지난해 2월 TS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지만, TS 측은 송지은이 타 소속사와 이중계약을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분쟁을 예고했었다.

대중들은 TS엔터가 소속 아티스트들과 끝없는 분쟁을 일으키자 한 소속사에서 수없이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수상하다며 TS엔터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계속되는 분쟁으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TS엔터. 현재 슬리피의 주장에 힘이 실리며 TS를 향한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과연 TS엔터는 법적 절차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대중에게 납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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