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가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할까.
오늘(26일)은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의 경찰 재조사가 예정된 날이다.
양현석은 승리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지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가 방문한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VIP룸은 한화로 15억 원을 예치해야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 양현석은 한 번에 최대 수 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또한 양현석은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달러로 돈을 빌린 뒤 국내로 돌아와 원화로 갚는 일명 '환치기 수법' 등을 한 혐의 역시 받고 있다. 이에 지난 달 17일 경찰은 YG사옥에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상습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만할 단서를 찾고 출처가 의심되는 자금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였던 것.
지난 8월 14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된 승리와 양현석은 각각 28일과 29일 경찰에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았다. 1차 조사 당시 승리는 혐의 일부를 인정했으며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한 양현석 역시 도박 혐의 중 일부는 인정했지만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승리는 23일, 양현석은 26일로 재소환 일정을 정했다. 하지만 앞서 조사가 예정돼있던 승리는 언론에 조사 날짜가 공개된 점을 이유로 조사 일정을 바꿔줄 것을 요청했고 승리의 23일 조사는 무산됐다.
그런 그는 다음날인 24일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약 9시간에 걸쳐 두 번째 조사를 받은 승리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무답으로 일관한 채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양현석 역시 오늘(26일) 두 번째 조사가 예정됐지만 그도 승리와 마찬가지로 조사 일정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그가 오늘 경찰에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양현석은 곧 있을 두 번째 소환 조사에서 도박 혐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까. 지난 1차 조사 당시와 같은 입장을 고수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양현석은 지난 20일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