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나예진 기자]박해미가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솔직한 마음을 전하는 박해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미는 전남편 황민의 음주사고로 겪었던 힘든 시간을 전했다. 인연을 끊고 다시 시작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했지만, 사건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었다고. 그녀는 “남편을 원망하고 싶지 않다. 일을 너무 사랑하고 가족을 돌아보지 못한 내 탓도 있었다. 날 만나지 않았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자신의 바쁨으로 남편이 외로워했고, 이로 인해 술에 더 의지를 했던 것 같다고.
박해미의 아들은 아빠를 원망하면서도 평소 친한 형처럼 다정했던 사이인 만큼 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 역시 음주 사고로 친했던 형을 잃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고. “좋은 소리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아직 면회를 한 번도 못 갔다”고 착잡한 마음을 얘기하면서도, 엄마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행복한 삶을 살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제자들과 연극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박해미는 사고 이후 더 제자들에게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사고를 당했던 제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또래의 청춘들을 보면 더 정이 간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해미는 죽은 제자들을 생각하며 복귀 전 진혼굿을 매일 7-8시간씩 했다고. “아이들이 이 자리에 왔을까 생각하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다 보니 그나마 마음이 나아진 것 같다”고 심정을 전했다.
한편 제자들은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박해미에게 감사를 담아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자들의 편지를 듣던 박해미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