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나예진 기자]김혜윤이 만화 속 세상에 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여주다(이나은 분)에게 공개 고백하는 오남주(김영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학교생활을 하던 은단오(김혜윤 분)는 기이한 현상을 겪었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매 상황이 바뀌고, 짧은 순간의 기억을 잃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녀는 눈 앞의 미래 상황을 예견하기도. 자신도 모르는 타임워프와 예지 능력에 그녀는 크게 당혹스러워했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우연히 한 만화책을 보게 됐다. 그 책에는 은단오가 겪은 일이 그대로 내용에 담겨 있었고, 이 때 ‘진미채 요정’이라고 불리는 진미채(이태리)가 등장했다.
진미채는 “우린 인간이 아니다. 평소라면 못 느꼈겠지만, 네 스스로의 자아를 알게 되면 페이지 사이의 공백을 알게 된다. 여긴 만화 속 세상이고, 넌 이 만화 속 존재하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생각지 못한 상황에 은단오는 이 말을 믿지 못했고, 그를 미친 사람 취급했다. 하지만 매번 반복되는 상황과, 진미채의 초능력을 본 그녀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떡해, 진짜인가 봐. 금수저, 얼굴 예뻐, 공부도 잘해, 몸은 허약해. 완전 여주인공 공식에 들어맞잖아?”라고 스스로의 모습에 놀라기도.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라는 사실을 인정한 은단오는 자신과 어울리는 남자주인공은 누구일지 꼽아봤다. 그녀가 생각한 짝으로는 백경(이재욱 분), 이도화(정건주 분), 오남주였다. 은단오와 여주다가 괴롭힘을 당하던 중, 은단오는 ‘이 쯤 이면 등장할 타이밍인데’라며 자신의 짝을 기다렸다. 이 때 오남주가 등장했고, 그녀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오남주는 여주다 앞에 섰고, “나 누가 내꺼 건드리는 거 죽을 만큼 싫어하는데. 앞으로 내 전용 셔틀은 여주다다”라고 공개 고백했다. 자신이 아닌 여주다가 만화의 여자 주인공이란 것을 안 은단오는 일명 ‘멘붕’ 상태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