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개그맨 유민상과 김민경이 웬만한 커플 못지 않은 먹요정 케미를 뽐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유민상과 김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등장하자마자 청취자들에게 햄버거를 준다는 말에 "저희가 사연 내고 햄버거 받으면 안 되냐"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햄버거 삼행시를 요청받았고 유민상은 바로 "(햄)버거 먹고 싶어요, (벌)얼써 아까부터 먹고 싶었어요, (거) 하나 좀 주세요"라고 해 극찬을 불러모았다. 이어 김민경은 감자칩으로 도전했고 "(감)만히 있자, (자) 뭐부터 얘기해야 하나, (칩)칩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상과 김민경이 출연하는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멤버들이 남창희의 집을 깜짝 방문한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유민상과 김민경은 설정 아니냐는 의혹에 "100% 리얼이다. 방송 보시면 알겠지만 조세호 씨에게 연락했는데 안 된다고 해 갑자기 창희 씨에게 연락하게 된 거다"고 말했다.
남창희 역시 "바로 온다고 해서 놀랐다. 씻지도 않고 있어서 30분만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전화 오고 바로 30분 뒤에 오셨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민경은 "너무 흔쾌히 '밥 먹으러 와' 해서 은인이었다. 정말 착한 사람이다"고 했고 유민상은 "우리는 밥 주면 부모다. 나는 창희 같은 남자 만나겠다"했다가 "여자"라고 정정했다. 이 말을 들은 윤정수는 "화두에 오른다. 이럼 진짜가 된다. 워낙 다변화된 사회이다 보니까 안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맛있는 녀석들' 끝나고 회식을 하냐는 질문 역시 받았다. 이에 김민경은 "회식을 못 한다"고 했지만 유민상은 "자주 한다. 무슨 소리냐 자주 먹지 않나. 지난 번에도 중국집 가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배가 부르니 스태프들을 위해 가지만 희한하게 가면 먹는다. 저희도 사람이다. 많이는 안 먹는다"고 밝혔다.
서로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김민경은 우선 "유민상 씨는 진짜 장점이 많다. 정말 친한 동생이나 솔로인 동생이 있으면 소개해주고 싶다"면서도 "소개해주면 혼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농담이고 인기가 정말 많다"고 했다.
뒤이어 유민상은 "김민경 씨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여성스러움이다. 민경장군하지만 천생 여자다. 주변 사람 잘 챙겨서 엄마 느낌이 든다"고 했고 김민경은 "엄마 같아서 연애를 못 하는 거 아니냐"고 고민을 전하기도.
두 사람은 연애 이야기로 연신 티격태격했다. 특히 유민상은 "자기나 나나 도긴개긴인데 저보고 '이러니까 여자친구가 없지' 한다. 유민상 씨 김민경 씨 잘 어울린다고 하지 말라. 남의 인생이라고 개구리가 던진 돌에 내가 맞아 죽는다"고 커플로 엮이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김민경은 무인도에 간다면 가지고 가고 싶은 것 세 가지에 대해 "첫 번째는 박소영 씨다. 말이 정말 많아서 어딜 데리고 가도 재밌다. 또 핸드폰을 가져가서 게임을 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닭을 골랐다. 그는 "알 낳을 수 있고 키우면 잡아 먹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민상은 자신의 소울 푸드가 소고기 구이라고 말했다. 그는 "TV를 틀었는데 'TV는 사랑을 싣고'가 하더라. 소고기를 구워 먹다가 울었다"고 엉뚱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유민상은 '맛있는 녀석들'이 얼마나 갈 것 같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에 끝은 있다고 생각한다. '전원일기'도 끝이 있었기 때문에 욕심 안 부리고 '전원일기'만큼만 하겠다"고 했고 김민경은 "결혼할 때까지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민경에게 이상형 질문이 이어졌고 "가상연애는 할 수는 있는데 진짜 빠지게 될까봐 걱정된다"면서 "이상형은 착하고 나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이다. 구체적으로는 178cm는 됐으면 좋겠고 제가 덩치가 있기 때문에 덩치가 있다기보다는 평균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관심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