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지코가 아티스트로서 받는 고충을 전하며 관심을 이끌었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지코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1992년 생으로 어느덧 28살이 된 지코. 그는 "젊은 나이이기는 하지만 어린 나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예전에는 힘 분배를 못 하지 않나. 어릴 때에는 그런 걸 몰라서 다 쏟았었는데 요새는 적절하고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어느덧 베테랑 뮤지션이 된 근황을 전했다.
지코는 최근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회사의 대표로 자리잡았다. 김신영도 부러워하는 '대표님'이 된 것. 그는 이에 대해 "힙합만 하는 회사는 아니다. 하나로 규정짓기 애매하다. 지금은 제가 음악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뮤지션 위주로 하려고 하는데 꼭 힙합 아티스트들로만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아이돌, 보이 밴드그룹도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셀럽파이브와의 계약에도 관심을 보였고 지코는 "조건만 맞는다면 가능하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옷을 잘 입는 연예인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정작 그는 코디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니라고. 지코는 "눈에 보이는 옷을 집어 입고 나온다. 옷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 옷 정리도 잘 안 해서 쌓아놓으면 맨 위에 있는 옷을 입고 나온다"며 "또 안 입는 거는 못 참는다. 그래서 친구들을 준다"고 했다. 김신영은 이 말을 듣고는 프리마켓을 제안했고 지코 역시 "그런 거 하는 거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비주얼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지코는 "래퍼 중 비주얼 탑5 안에 든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얼굴이라고 하면 자신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얼굴이 잘생긴 축은 아니다. 눈도 작다"면서도 "그런데 외관 다 포함하는 피지컬이면 노력하는 선에서 된다고 본다"며 비주얼 탑5에 든다고 인정했다.
지코는 이어 "제 기준에서 비주얼하면 생각나는 분들은 빈지노, 더콰이엇, 딘이다"며 "행주 형은 노력형 비주얼이다. 25위 정도는 되지 않을까. 그래도 리듬파워 중에서 비주얼은 행주 형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옷도 꾸며 입는 거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아티스트로서 고민도 많을 터였다. 실제로 그는 탈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한참 전에 왔었는데 주사 맞고 치료도 받았다"고 밝혔다. 지코는 "앨범 준비하기 전에도 앨범 어떻게 만들지 스트레스 받고 만들면서도 스트레스, 노래를 만들어도 뮤직비디오 등을 구상하면서 스트레스 받는다. 음원이 나오고 나서도 성적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반응에 예민하지는 않은데 한줄평보다 길게 디테일하게 설명나오는 걸 좋아한다"며 곡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이번 신곡만큼은 지코 자신을 들여다봤다는 지코. 그는 "처음 들었을 때 재밌게 받아들일만 한 요소를 관찰해서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철저하게 저 자신을 들여다봤다. 지금 아니면 못 할 이야기들을 생각했다"며 타이틀곡 '사람'의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 그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신곡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