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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스폰서설→호날두 통역"..'악플의 밤' 박기량·알베르토, 선입견에 솔직+당당 소신

입력 2019-10-12 10: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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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2 '악플의 밤' 캡처
JTBC2 '악플의 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기량과 알베르토가 선입견에 솔직 당당하게 맞서며 응원을 받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는 치어리더 박기량과 외국인 방송인 알베르토가 출연해 악플에 정면대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치어리더 박기량은 '연예인 하고 싶어서 치어리더 한다. 걸그룹 전향하기에는 나이가 많고 배우하려니 싸구려 이미지'라는 악플을 읽은 뒤 "연예인을 하려고 치어리더를 하는 게 아니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게는 치어리더 일이 항상우선이었고, 수많은 방송 섭외도 거절했다. 지금도 은퇴 시기를 고민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치어리더 일당이 10만원인데 스폰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이라는 악플과 관련해서는 아연실색한 표정을 짓다가 "노인정, 절대 아니다. 치어리더는 웬만한 직업 정신 없으면 못 버틴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알베르토는 호날두 노쇼 논란 후 유벤투스 감독의 말을 통역하지 않았다며 불똥이 튀었던 사건의 전말을 언급했다. 자신을 유벤투스 팬이라 밝힌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 축구는 종교 같은 거다. 할아버지가 유벤투스 팬, 아버지와 저도 유벤투스 팬이다"고 말문을 열며 "처음에 팬미팅 MC를 봐줄 수 있냐고 연락을 받았다. 그런데 돈이 없다고 하더라. 제가 유벤투스 선수들은 너무 보고 싶어서 회사 쪽에 재능 기부로 하기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유벤투스 감독이 영어보다 이탈리아어가 더 편하다는 이유로 주최측에서는 알베르토에게 통역까지 요청했다고. 이에 알베르토는 무보수에 통역까지 수락했다. 알베르토는 "당시 어떤 기자님이 열이 받으셔서 호날두 왜 안나왔냐고 물었고, 사리 감독이 답했다. 직역을 하면 이렇다. '호날두 그렇게 보고 싶으시면 토리노에 와서 보세요. 항공권은 제가 사드릴게요'"라고 설명했다. 전문 통역사가 아닌 알베르토는 자칫 부정적이고 잘못된 의미로 전달될 것을 우려해 통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이탈리아 말로 관용구 같은 거다. 통역 논란 후 한국의 이탈리아어 교수님들께 연락이 왔는데, 한국어로는 '이 자리에서는 말 못하니까 따로 한잔 하시죠'라는 뜻 같은 거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치어리더와 외국인 방송인으로서 각자의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에 있는 박기량과 알베르토.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많은 선입견과 악플에도 많이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와 새로움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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