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BIFF]"대체로 성공적"..부국제, 화제성 아쉬움 남긴 채 열흘 여정 마무리(종합)

입력 2019-10-12 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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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12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 간의 여정을 마친다.

오늘(12일) 오전 부산 산업영상센터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용관 이사장은 "작년에는 영화제 정상화와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올해는 미래 비전 속에서 큰 변화를 줬다"며 "일부 미흡한 측면도 있지만 대체로 성공적으로 끝나는 것 같다"고 영화제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개막식 때 4시간 동안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 결과 영화인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영화관이 너무 분산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영화제 예산이 11년째 예산 동결됐다. 재정이 어려워 처음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렸는데 부산시와 문화관광체육부, 국회 등과 협의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 커런츠 상에는 베트남 짠 탱 휘 감독의 '룸'과 이라크 모하나드 하이얄 감독이 만든 '하이파 거리'가 선정됐다. 또한 지석상은 파키스탄 사마드 술탄 쿠사트 감독의 '인생의 곡예'와 인도 프라디프 쿠르바 감독의 '낯선 가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비프메세나상은 한국 김정근 감독의 '언더그라운드'와 중국 후어 닝 감독의 '누들 키드', 선재상은 한국 진성문 감독의 '안부'와 이란 사이드 케샤바르 감독의 '용의 꼬리'가 선정됐다. 또한 올해 배우상은 김준형과 문혜인에게 돌아갔다.

사진=황지은 기자
사진=황지은 기자

지난 3일 개막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열흘 동안 85개국 299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6개의 극장, 37개 스크린에서 영화가 상영됐으며 총 관객수는 189,11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베트남, 파키스탄 등 세계무대에서 소외된 지역의 재능 있는 감독과 작품들을 발굴하여 소개하면서 아시아영화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지점, 남포동에서 영화제를 공식상영 하는가 하면 커뮤니티비프의 다양한 영화관람을 체험하는 장을 만들어 보다 넓은 관객층을 끌어모았다는 지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비프가 성공적으로 안착됐고 아시아필름마켓에서는 작년 대비 22% 증가한 2,188명이 참여했다. 방송판권 거래에서는 200만불 이상의 상담 규모를 기록했으며다앙한 피칭행사에는 역대 최대의 미팅 횟수를 기록하기도.

이처럼 '재도약'을 선언하며 새롭게 출발한 부산국제영화제는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열흘 간의 여정을 달렸다. 다만 화제성 측면에서는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관객 수도 줄어들었으며 화제작들의 수도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 영화의 다양성을 확보해나가는 과정에서 나온 부작용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정우성,이하늬를 비롯해 안성기, 조진웅, 천우희, 조정석, 임윤아, 정해인, 엑소 수호 등이 함께 하며 영화인들의 축제를 즐겼다. '더 킹: 헨리5세'의 티모시 샬라메의 첫 내한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기도.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성과는 티모시 샬라메라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다.

지난 3일 카자흐스탄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을 개막작으로 포문을 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폐막작 '윤희에게'로 문을 닫는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폐막식은 태인호와 이유영이 사회를 맡아 진행할 예정. 열흘 간 이어졌던 부산의 축제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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