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지수 기자]배철수가 음악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DJ 배철수 편으로 꾸려졌다. 이날 팝 발라드 전설 리차드 막스를 사로잡았던 김조한이 나와 시청자들을 한껏 기대하게 했다.
김조한은 비틀즈의 '헤이 쥬드'를 자신만의 R&B 음색을 넣어 재해석했다. 배철수는 김조한에게 "폴 매카트니 경이 본다면 아낌없이 극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조한은 배철수에게 "가수의 길잡이가 되어 주셨다. 닮고 싶은 음악인이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바비킴은 아델의 '썸원 라이크 유'를 남성의 목소리로 새롭게 불러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배철수는 바비킴에 대해 "워낙 좋아하는 친구다"라며 "바비킴이 부른 호텔 켈리포니아는 최애곡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철수는 "청취자가 라디오에서 '호텔 켈리포니아'를 신청하면 바비킴 버전으로 틀을 정도다"라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 외에 로맨틱 펀치는 마룬 5의 '슈가'를 불렀고, 잔나비는 콜드 플레이의 '비바 라 비바'를 불러 밴드 간의 경쟁이 됐다. 배철수는 "밴드 후배들을 좀 더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배철수는 "로맨틱 펀치는 십여 년 전부터 지켜와봤다"라며 "달콤하긴 하나 좀 평이한 음악을 잘 확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철수는 잔나비에게 "최근에 제가 제일 사랑하는 후배다"라며 "객석에서 함께 따라하는 모습이 아주 훌륭했다"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엔플라잉 보컬 유회승은 퀸의 '위 아더 챔피언'을 선보였다. 출연진들은 "자기보다 더 잘 한다" "어린 프레디 머큐리를 보는 것 같았다" "발톱을 숨긴 맹수 같다. 리허설 때는 저렇게 안 했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배철수는 "내가 저 나이에 저 무대에 섰었으면 떨었을 텐데"라며 "표현이 어려운 곡이다. 진짜 챔피언 같았다"라며 유회승을 칭찬했다.
유회승은 432점으로 아이들과 함께 무대를 꾸려 가슴 따뜻한 치유의 음악을 선보인 포레스텔라를 누르고 최종 우승했다.
끝으로 배철수는 "음악이 우리를 정화시키는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오롯이 음악만이 주인공 되는 시대가 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