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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VIP' 장나라X이상윤, 월화극 구할 동갑내기의 부부 열연..."온몸 던졌다"

입력 2019-10-25 18: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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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SBS가 장나라와 이상윤의 오피스 멜로극으로 월화드라마의 부활을 자신했다.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13층 홀에서 새 월화드라마 'VIP'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 이정림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BS는 최초의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 방영 이후 다시 월화드라마를 편성했다. '리틀 포레스트' 후속작으로 결정된 작품은 'VIP'다.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는 백화점 상위 1%의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극'.

'VIP'는 워킹우먼들의 치열한 오피스 생존기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깊숙하게 담아낸 '어른들의 성장기'로 진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거기에 'VIP'는 전담팀의 인물들이 갖고 있는 비밀을 이용해 멜로에 미스터리한 '장르적 코드'를 더해 이제껏 본 적 없던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 예고했다.

'VIP'에는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된 라인업을 자랑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은 남편의 비밀을 알아챈 여자 '나정선(장나라 분)', 아내에게 비밀을 숨긴 남자 '박성준(이상윤 분)', 평생 돈 걱정 없이 살아온 화려한 싱글 '이현아(이청아 분)', 일과 육아 두가지 모두 잘해내고 싶은 워킹맘 '송미나(곽선영 분)', 식품 매장에서 뚝 떨어진 낙하산 '온유리(표예진 분)', 눈치는 없어도 호기심은 언제나 충만한 '마상우(신재하 분)'로 분한다.

이상윤은 "저는 말이 없는 캐릭터다. 어찌보면 이 드라마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사람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윤은 배역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이 역할이 처음에는 좀 말이 없고 속으로 삭히는 부분 외에는 저랑 굉장히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되고 이 사람이 선택의 기로에서 하는 선택을 볼 때마다 저에게서 10%씩 멀어지더라. 이야기가 끝날 때에는 싱크로율이 80%에서 30%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역할 나정선 차장에 대해 "저와는 다르게 똑부러지고 업무처리 능력이 굉장히 좋다. 굉장히 이성적인 친구였다가 점점 감정의 변화에 따라 흔들리는 캐릭터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저는 처음에 시작할 때 나정선이랑 저랑 갖고 있는 교집합이 한 30%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더 하고 싶었다. 연기를 하다보니 확실히 다르더라.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 같은 게 다른데 그래서 저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닮고 싶은 성격이다. 나정선은 회사에서 일어난 일을 집까지 갖고 오지 않더라. 그런 쿨한 면이 닮고 싶은 캐릭터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상윤은 "저는 오히려 이 캐릭터처럼 살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었는데 놀랍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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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연기 호흡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윤은 "처음 촬영을 같이 했을 때였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좋아하는 배우, 연기 스타일 같은 것을 얘기해 보니까 연기를 대하는 스타일이 비슷하더라. 그래서 연기적으로 굉장히 편했다. 극 중의 상황이 힘든 면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들을 장나라씨와 연기했기 때문에 힘을 내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장나라는 "이상윤이 누구를 절대 불편하게 만드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촬영할 때 편했다. 그리고 정말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동갑이라서 더 편한 면도 있었다"고 전했다.

장나라는 전작 '황후의 품격'으로 최고시청률 17.9%를 기록하며 히트메이커로서의 면모를 다시 재입증했다. 특히 밝았던 오써니가 궁에 들어와 흑화하는 장나라의 연기에는 끝없는 호평이 이어졌다. 작품을 히트작으로 이끌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장나라는 "이야기를 진심으로 만들고 진심으로 연기하는 것 외에는 생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은 연기하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이었고 저희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들에게 내 의존도가 가장 높았던 작품이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이에 이상윤은 "장나라 씨를 옆에서 시청률이 잘 나오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온몸을 내던진다. 과장되게 말하면 자기 목숨을 조금씩 깎아서 던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 정도로 필사적이라는 게 옆에서 연기하니 느껴졌다"고 장나라를 치켜세웠다.

사진=SBS
사진=SBS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연기 변신에 대해서도 전했다. 장나라는 "이번 작품에서 공부가 많이 되겠다고 느낀 것이 캐릭터의 감정이 세세하게 변한다. 그런데 이 세세한 감정들에 고민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연기 할 때는 어렵지만 배우로서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상윤은 평소 성실하고 올바른 이미지를 보여줬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성준으로 비밀을 갖고 있고 아내와 갈등을 겪는 인물을 연기한다.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한 듯한 모습임에도 'VIP'를 선택한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이상윤은 "나쁜 사람이니까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이라 흥미로웠다. 그래서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정림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비밀과 아픔을 가진 부부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매회 굉장한 반전이 마련돼 있다"며 "인물들이 각자 갖고 있는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다. 결국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물들이 그 상처를 이겨내고 이해하고 용서하려는 내용이 많다. 후반부로 갈수록 따뜻한 공감을 느낄거라 확신한다"고 'VIP'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VIP'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이청아는 "희비극이라고 생각된다. 대중분들이 보셨을 때 어느 한 명에게라도 몰입할 수 있는 상황들이 있다. 그 인물선을 따라가다 보면 카타르시스도 있을 것이고 고민도 생길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즐거우실 것"이라고 말했다. 장나라는 "저는 이 드라마의 매력이 독특한 긴장감이라고 생각한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아마 보시면 다른 느낌의 긴장감을 느끼실수 있으실 거다"고 말했다.

신재하는 "너무 아리따운 여배우분들이 많이 나오는 게 봐야 할 이유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표예진은 "제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스토리의 탄탄함과 흡입력이 대단했다. 다음회를 쉬지않고 다 볼 정도로 정말 재밌었다. 한 번 보시면 여러분들도 다음을 보게 될 거다"고 전했다. 곽선영은 "일단 저희가 보여드릴게 많다. 비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전담팀 안에서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각자의 생활 안에서 어떤 사연이 일어나는지 그런 재미가 클 것이다"고 밝혔다.

장나라와 이상윤은 이미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며 동갑내기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름만으로 설레게 하는 장나라와 이상윤의 부부 호흡과 연기 변신이 담긴 오피스 멜로극 'VIP'는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VIP'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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