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공감 가득 설렘"..'너의 여자친구' 이엘리야X지일주의 백발백중 로코맨스

입력 2019-10-24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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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선유 기자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엘리야와 지일주가 현실 공감 가득한 무공해 로맨스를 선사한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너의 여자친구'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장희 감독과 배우 이엘리야, 지일주, 김기두, 이진이가 참석했다.

'너의 여자친구'는 모태솔로 9998일째를 맞이한 무공해 뇌섹남 ‘휘소’와 그의 앞에 막무가내 들이닥친 직진녀 ‘혜진’, 이상하게 끌리는 두 남녀의 솔로 탈출 로코맨스.

연출을 맡은 이장희 감독은 시나리오에 자신의 경험담이 녹아있냐는 질문에 "그런 건 아닌데 저 자체가 컴퓨터, 프라모델 조립을 좋아한다. 모태솔로는 아니다. 한 쪽은 직진이면 한 쪽은 받아줘야 하기 때문에 여자들이 힘차고 쉽게 말해 나대고 남자는 받아주는 것을 생각했다. 실제로 와이프와의 관계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지일주는 모태솔로 공대생 '휘소'에 분해 훈훈한 현실 남친미를 발산한다. 이 감독은 지일주 캐릭터에 대해 "애교 점수가 별 세 개 정도는 된다"고 맗했다. 그러자 지일주는 "제가 연기할 때 애교는 일도 표현하지 않았다"고 당황해하면서도 즉석에서 애교 표정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엘리야는 "휘소라는 인물이 소소하게 본인의 일을 집중하는 캐릭터다. 배우님께서는 애교가 없었다고 하지만 저는 솔직히 그런 모습을 보면서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 훈훈함을 유발했다.

극 중 캐릭터와 성격이 가장 비슷한 배우를 묻는 질문에 김기두는 세 표를 획득했다. 그러자 김기두는 "좋아하는 게 있으면 다른 거에 둔한 게 있기는 하다. 연기 외에는 다른 것들에 인내력이 부족하다고 주변에서 말씀해주신다. 센스는 그 정도는 아닌데 맞다고 하시니까 인정하겠다"고 쿨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이진이는 "연기에 들어가는지도 헷갈릴 정도로 너무 비슷했다"고 했고 이 감독 역시 "기두 씨는 이진이씨 말씀처럼 카메라 켜질 때와 꺼질 때 구분이 안 된다. 몰입을 잘 항셔서 똑같이 행동하시는 것 같다"고 극찬을 보냈다.

사진=민선유 기자
사진=민선유 기자

지일주는 기계를 좋아하는 면이 휘소 캐릭터와 닮았다고. 그는 "전자기기들을 원래 좋아한다"면서도 "연애에 있어서는 나름 연애를 했었다. 지금은 없지만 해왔다"고 부끄러워했다.

뒤이어 할 말은 참지 않고 말하는 돌직구 양궁 선수 '혜진' 역을 맡은 이엘리야는 "다른 부분도 있고 비슷한 부분도 있다. 그런데 연기를 하다 보면 저한테 없던 성향들도 닮아가는 것 같다. 분명 닮은 부분은 있었던 것 같다"고 캐릭터와 자신의 실제 성격 사이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의 직진 성향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연애에 있어서는 휘소같은 캐릭터다. 솔직하게 표현하기가 어렵더라. 부끄러움도 있고 낯가림이 심하다. 이진이 배우 캐릭터가 엄청 솔직하고 너무 사랑스럽다. 저는 그 캐릭터를 닮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있어서는 직진하는 캐릭터이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지일주는 배우들에게 실제 연애를 잘 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친구다. 즉흥적으로 뭔가를 하기보다는 계획해서 준비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지일주는 "20대 때에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는데 30대가 되면서는 잘 안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일주는 이엘리야에 대해서 "다정하고 옆 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라며 이엘리야가 연애를 잘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를 들은 김기두는 "또 그 안에 또 카리스마가 있더라"고, 이진이는 "조곤조곤 간결하게 어필하신다"고 이엘리야 성격의 장점을 나열해 웃음꽃 가득한 현장을 만들었다.

이 감독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과정에 대해 "여배우 역이 휠체어를 타야 해쓴데 휠체어 타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러다가 이엘리야가 흔쾌히 해주신다고 했을 때 고맙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이씨는 크랭크인 직전까지 경합을 펼쳤는데 그 때에는 연기 첫 데뷔였다. 결정을 못 하고 있다가 패션쇼 런웨이 장면을 봤는데 눈빛과 발끝, 손끝에서 오는 에너지를 봤다. 그걸 보는 순간 엔터테이너의 끼가 보였다. 믿고 가보자 싶어서 밀어붙였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이엘리야는 "처음 대본을 받으면 첫 인상을 보고 고민하지 않나. 저는 처음에 보고 가벼웠다. 이전 작품들에서 무거운 작품들에 출연했었는데 오랜만에 가볍고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게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참여하다면 이엘리야라는 사람의 시간 속에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에 대해 밝혔다.

또한 스크린 데뷔를 이룬 것에 대해서는 "처음이라는 설렘과 긴장이 있는 거 같다. 처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라기보다는 후회 없이 이 작품에 즐겁게 최선을 다해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해내면서 촬영에 임했던 것들이 느껴질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일주는 "작년에 찍은 영화인데 시작할 때가 많이 생각난다. 행복하기만 했다. 그런 에너지가 관객분들에게도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엘리야는 "싱그러운 추억들이 하나씩 있지 않나. 이 영화가 기분 좋게 추억될 수 있는 영화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한 김기두는 "사랑이라는 말을 너무 좋아한다. 이 영화도 사랑으로 인해 무언가를 극복해낸다"고, 이진이는 "지질함도 녹아있어서 유쾌하면서 공감하며 보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영화 '너의 여자친구'는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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