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전계수 감독이 향후 감독으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전계수 감독은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영화감독을 꿈꾸게 되면서 도전, 성공한 케이스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전계수 감독은 영화감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줬다.
이날 전계수 감독은 “원래 영화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남들처럼 평범한 직장생활 하는 게 꿈이었고, 오히려 연극에 더 관심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는 연극 동아리 활동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가 27~28살이었는데 혼자 있다 보니 할 게 없었다. 비디오 시절이라 비디오들을 보면서 영화가 멋있는 거구나를 깨닫게 됐다. 2년 동안 거의 매일 한 편, 주말에는 네 편을 봤다. 직장을 다니면서 시나리오를 쓰고 공모전에 내기도 했다. 30살에 영화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사표를 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전계수 감독은 “‘삼거리 극장’ 찍고 ‘러브픽션’까지 6년이 걸렸고, ‘러브픽션’ 찍고 ‘버티고’까지 7년이 걸렸다. 이후 정해진 건 없는데 무조건 ‘버티고’와는 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털어놨다.
“‘러브픽션’ 찍고 나서도 무조건 다른 영화를 만든다고 다짐했었다.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것 같다. 험난한 길이기는 하지만, 성취감이 분명히 있다. 영화 주제보다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제는 새로울 게 없지만, 스타일을 매번 달리 하면서 시야도 넓어지는 것 같다. 박찬욱 감독님이 대학교 선배인데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하하.”
한편 전계수 감독의 신작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