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전현무가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밤 8시 20분 방송된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한나 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 전현무, 이적, 문가영과 소설가 장강명, 대검찰청 과학수사자문위원 김태경 교수, 포항공대 이진우 교수가 함께 유대인 학살 나치 전범의 공판 기록을 담은 '예수살렘의 아이히만'에 대해 대화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다룬 공판 기록의 주인공 아돌프 아이히만은 아르헨티나로 도주해 15년 만에 체포된 1급 나치 전범으로 유대인들을 수용소로 수송하는 업무를 처리하며 유대인 학살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홀로코스트’는무려 600만명을 죽게 한 유대인 대학살로 이것을 지휘한 자가 바로 아돌프 아이히만이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15년간 숨어 살다가 이스라엘의 모사드에 의해 납치됐다.
아이히만은 반인륜적 학살을 일으킨 전범으로 보기 힘들 정도의 '지극히 평범한 외모'로 세상을 놀라게 한 것에 이어, 33차례의 공판에서 "독일의 군인 공무원으로서 지시대로 했을 뿐이고 나는 유대인을 죽이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해 분노를 샀다.
당시 아이히만의 33번에 걸친 재판은 세계 최초 37개국 TV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설민석은 “아이히만은 15개의 죄목으로 기소가 됐지만 한결같이 나는 무죄입니다라고 주장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설민석은 “재판을 보기 전까지 사람들은 그가 험악하게 생긴 전형적인 악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전이 있었다"며 "그저 머리가 히끗히끗하고 치열이 고르지 않은 평범한 중년 남성의 모습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무죄를 주장하는 그의 정신 감정을 위해 6명의 정신과 의사가 검사를 진행했지만, 충격적일 만큼 정상인 것은 물론, '좋은 이웃이고,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진단도 나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문가영은 "다하우 수용소 견학은 못 갔는데 부모님이 다녀 오셔서 사진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가영은 "독일에서는 5학년 때부터 역사 교육을 시작한다"며 "독일에서 히틀러, 나치 문제는 굉장히 예민하고 육할 때도 본인 나라에 대한 부끄러움을 다 드러내고 반성도 깊이 한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히틀러의 유대인 추방정책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공무원이었고 한번도 유대인을 미워해본 적도 직접 죽여본 적도 없었기에 지시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 당시 상황 논리는 이해가 가지만 역사상 죄가 있는 게 아니냐"며 "그렇게 따지면 친일파들도 자기가 살기 위해 일본의 정책을 따른 것뿐이지만 무죄는 아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