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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북스’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중세 서점까지, 파리 독립서점의 이모저모(종합)

입력 2019-11-06 0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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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사진=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헤럴드POP=나예진 기자]파리의 다양한 독립 서점이 소개됐다.

5일 방송된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에서는 파리 곳곳에 위치한 작은 서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파리에 위치한 독립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가 소개됐다. ‘비포 선셋’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이 곳은, 영화에서처럼 실제로도 작가와의 대화가 많이 열린다고 전해졌다. 아무리 정보통신이 발달했다고 해도 많은 독자들은 직접 이야기를 듣길 바라는 것. 독자들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친밀감을 쌓는다고 밝혔다. 서점주 실비아 휘트먼은 “서점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은, 손님들이 상상하는 세상으로 들어오는 일이다. 서점은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등장하는 극장, 서커스 무대이다”라고 일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이 서점만의 독특한 작가 레지던스인 텀블위드는 눈길을 끌었다. 텀블위드란 돈을 받지 않고 일하는 직원들이, 서점에서 생활하며 꿈을 키우는 일종의 ‘작가 레지던스’라고. 작가 지망생 닉은 텀블위드를 하며 매일 에세이를 쓰며 한 권씩 책을 읽는다고 밝혔다. 일터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고, 역사적인 장소에서 무료로 생활할 수 있으니 이상적이라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한편 조르주 브라상스 공원에서는 중고 책 시장이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헌책방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 듯, 파리 시민들 역시 중고 책 시장이 익숙하다고. 시민들은 “새 책에는 없는, 세월의 흔적과 아날로그 감성이 중고 책에는 묻어 있다”며 중고책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프로방에 위치한 중세 서점도 눈길을 끌었다. 중세 서점은 말 그대로 중세시대에 대한 모든 책이 보관되어 있는 서점이라고. 서점주 막심 플롱은 “이 서점에 없는 책은 다른 서점에도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가장 많이 팔린 책 ‘잃어버린 욕 사전’을 소개했다. 이는 중세시대에 쓰인 욕이 기록되어 있다고. 서점주는 “아름답지는 않지만 재미있다”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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