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나예진 기자]이정은의 모정이 돋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박흥식(이규성 분)과 날선 대립을 펼치는 조정숙(이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백(공효진 분)은 조정숙에게 모진 말을 하고 돌아와서는 괴로워했다. 동백을 안아주던 황용식(강하늘 분)은 “동백 씨는 남들보다 단순명료하고 투명해서 사람 미워할 사람이 아니에요. 다음 생부터 똑 부러지게 가시고 이번 생은 하던 대로 하시죠”라고 위로했다. 동백은 자신을 챙겨주는 황용식의 모습에 감동했다.
황용식은 향미(손담비 분)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향미의 스쿠터를 쫓는 차가 강종렬(김지석 분)의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즉각 그에게 전화했다. 한편 제시카(지이수 분)는 엄마에게 속내를 말했다. “정수기 CF 찍고 싶고, 미세스 강종렬 타이틀 계속 가지고 싶어. 주목받고 싶고, 잘 산다고 인정받고 싶어. 남들이 부럽다고 안 해주면 내가 막 쩌리같아. 그냥 박상미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고. 근데 그거 들키면 안 되잖아. 그래서 내가 그 년을 차로 밀어버렸어”라고 말하며 향미를 떠올렸다.
노규태(오정세 분)는 자수를 하겠다며 파출소를 찾아왔다. 한빛학원은 사실 도박장이었고, 황용식, 변소장(전배수 분)과 함께 원장이 있는 감옥으로 향했다. 원장을 통해 옹산에 살인사건이 났던 날 CCTV를 확보했고, 영상 속에 담긴 윤정숙을 목격했다. CCTV를 보던 황용식은 동백에게 “계속 동백 씨 주변에 계셨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조정숙은 박흥식의 철물점으로 향했다. 이후 대놓고 “너지, 까불이? 우리 그 날 만났잖아. 한여름에 모자 쓰고 마스크하면 안 보일 거라 생각했어?”라고 묻기도. 이에 박흥식은 “왜 저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반문했지만, 그녀는 “왜 못 봐. 난 분명 봤어. 네 눈. 사람 안 같은 눈”이라고 단언했다. 5년 전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날 마을에서 수상한 남자를 본 윤정숙은 ‘엄마는 본능적으로 내 자식한테 해 끼칠 놈을 안다’며 그를 쫓았다. 까불이가 동백을 해칠 것을 알고 일부러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킨 것.
이에 박흥식은 “근데 심증이잖아요. 결국 아주머니는 아무 것도 못 보신 거에요”라고 당당했다. 이에 조정숙은 “그래 물증이 없지. 그러니 경찰이 뭘하겠어. 근데 난 헷갈릴 것도 아쉬운 것도 없어. 엄마는 자식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해. 얼씬대지 말아. 나 동백이 위해선 뭐든지 다 해, 뭐든지”라고 경고했다.
한편 동백은 엄마가 자신을 찾아온 이유가 보험금을 주기 위했음이라는 것을 알았다. 호적상 가족들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마음 한 편으론 늘 동백을 떠올렸던 것. 동백은 엄마를 꽃뱀으로 모는 딸의 뺨을 때리며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분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