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하루' 로운, '능소화' 기억 찾았다‥김혜윤에 직진 고백 "널 위해 뭐든지"(종합)

입력 2019-11-06 2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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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쳐
MBC='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로운이 점점 '능소화' 속 세상을 기억해갔다.

6일 방송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다시 학교로 돌아온 은단오(김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단오와 하루(로운 분)은 소소면서도 행복한 학교 데이트를 즐겼다.

반면 백경(이재욱 분)은 허탈한 심정 속 여러 과거의 장면을 떠올렸다. 어린 백경은 은단오에게 약을 먹이기 위해 "비비디바비디부" 주문을 외워줬다. 또한 어린 백경은 은단오에게 연분홍장미를 선물했는데. 그 꽃말은 '나의 마음은 당신만이 알아요'였다. 백경은 지금도 여전히 병실에 누워 있는 은단오를 위해 장미꽃을 선물하고 있었다.

이후 백경은 학교 양호실에서 마주한 은단오에게 "그런 표정 짓지 마"라며 "스테이지를 바꾸려는 마음으로 (하루를) 좋아하는 거였냐."고 따졌다. 은단오는 "스테이지 바꿔봤자"라고 말하는 백경에게 "엑스트라, 상관없다. 하루는 이제 내게 아무나가 아냐. 하루랑 같이 있으면 난 은단오가 된다. 매순간 나를 주인공으로 바꿔 준다. 하루랑 나는 장면 밖에서 충분히 행복하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 뒤 화가 난 백경은 우연히 만난 진미채(이태리 분)에게 "(은단오가) 내가 한번도 본 적 없는 표정을 그 자식한테 지을 때마다 미쳐버릴 거 같다."며 "반드시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을 찾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미채는 괴로워 하며 다른 만화책 속 세계관을 떠올렸다. 그 속에서 진미채는 세자, 백경은 대군. 그리고 백대성(최진호 분)은 백경을 통한 역모를 계획하고 있었다. 백대성은 백경에게 "가진 건 적통밖에 없는 세자가 옥좌에 앉은게 분하냐"며 "먼저 찌르지 않으면 찔린다. 대군을 보다 높은 곳으로 올려 드릴 것. 그러기 위해선 튼튼한 동아줄이 필요하다. 은무영(엄효섭 분)의 약점을 찾아 대군의 사람으로 만들라."고 백경의 마음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진미채 역시 지금의 오남주(김영대 분)처럼 대비 차지현(지수원 분)으로부터 어마어마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때 스리고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오남주는 차지현의 압박에 못이겨 유학을 결정했고, 떠나는 오남주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여주다(이나은 분)은 스테이지가 끝나자마자 표정을 바꾸곤 "오남주 없는 여주다는 어떨지 궁금도 하고, 재밌을 거 같다. 잘 다녀오라."고 쿨하게 인사했다.

하루는 계속해서 다른 만화책 속 은단오를 기억해갔다. 그 속에서 백경은 역모를 꾀하며 진미채의 사람들을 처단해갔고, 하루에게는 "형님은 자기 사람이 이렇게 많아 참 좋으시겠다. 내 사람은 너 하나뿐. 그래서 은무영만큼은 꼭 내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은단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오라."고 명을 내렸다. 이후 하루는 은단오를 쫓아다니며, 제 손으로 백경과 은단오의 운명적인 만남을 만들어냈다. 하루는 그러면서도 "은무영의 약점이 없다고 거짓으로 구할걸." 후회했다. 결국 그 세계관의 하루 역시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 움직였고, "일어날 일은 어떻게든 일어난다."는 법칙을 깨달았다. 하루는 그 속에서 자아를 가장 먼저 찾아간 인물이었다.

전작을 기억해낸 하루는 이후 진미채를 찾아가 "잊고 있던 기억들이 자꾸 떠오른다. 장면들이 떠오를 때마다 알수 없는 감정들이 밀려 들어온다. 마음이 아프고, 이상하게 불안. 그 속에서도 백경은 단오의 정혼자."라고 말했다. 이에 진미채는 "너는 스테이지를 바꾸려는 사람을 막아야 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은단오와 넌 절대 이루어지지 못한다. 작가가 처음부터 그렇게 정했으니까."라고 말했다.

백경은 이도화(정건주 분)에게 은단오의 심장이 무척 좋지 않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후 백경은 바로 은단오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은단오는 이런 백경의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서 '백경 엄마의 기일'을 기억해냈다. 백경은 엄마의 기일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잔뜩 화가 나 결석을 감행했고, 은단오는 이런 백경을 걱정했다.

은단오는 백경 엄마의 납골당에서 백경을 만났다. 백경은 "오늘 엄마 기일인거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은단오는 "단풍에 예쁘게 물들던 이맘때 아니냐. 너 그날 엄청 울었던 거 생각난다."고 말했다. 고마움을 느낀 백경은 "장면 안에서도 밖에서도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 은단오 너 하나. 진짜 나를 아는 유일한 사람. 넌 내 앞에서 항상 웃는 모습만 보여줬잖느냐. 그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너무 늦게......"라고 어렴풋하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백경은 은단오의 뒤로 "늦지 않았어, 너랑 나."라고 중얼거렸다.

은단오는 또 다시 아파 누웠다. 학교에 남은 하루는 "단오가 또 아픈데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눈물 흘렸다. 하루는 내내 홀로 전작을 떠올리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플까. 왜 이렇게 불안해지는 걸까. 보고싶어. 은단오."라고 고민에 빠졌다.

다음날 하루는 멀쩡히 학교로 돌아와 인사하는 은단오를 말없이 꼭 껴안았다. 하루는 "널 기다려야 한다면 얼마가 됐든, 언제가 됐든 기다릴 거야."라고 마음을 밝혔고, 이 모습을 가만히 보던 백경은 '능소화' 속 장면을 떠올렸다. 그리고 하루는 전작에서 별을 좋아하던 은단오를 떠올리며, 자신이 만든 밤하늘 별을 선물했다. 백경은 이런 은단오와 하루의 모습을 지켜봤다.

하루는 "되게 웃긴 일일수도 있는데 아마도 우린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걸 수도 있다. 난 널 위해 뭐든지 할 거다. 네가 좋아하는 운명개척있잖느냐. 나는 우리가 작가 뜻대로만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부턴 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다시 찾겠다. 알 것 같다. 내 시작이 왜 너였는지."라고 고백했다. 은단오는 "고맙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밤하늘을 선물해줘서, 그리고 내 소원을 기억해줘서."라고 하루의 고백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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