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지수 기자]김재철이 아이들과 함께 출연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감독 이성한·제작 부영엔터테인먼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재철, 윤찬영, 손상연, 김진영이 이성한 감독과 참석했다.
13년간 5천여 명의 거리 위 아이들을 구한 선생님의 이야기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바탕으로 탄생해 올가을 스크린셀러 열풍을 이끌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위태로운 아이들과 실패와 실수를 반복해도 언제나 그들 편인 교사 민재, 그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감독 이성한은 "8년 만에 복귀 작품이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는 일본 원작이라며 지금도 아이를 위해서 밤 거리를 돌아다니시는 선생님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로 책에 나와있는 배경은 요코하마다"고 덧붙였다.
이성한 감독은 "'바람'은 제가 만들었던 이유가 두 가지다"며 "하나는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을 담고 싶었다. 또 다른 하나는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었던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에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깊은 슬럼프에 빠져 힘들어할 때 제가 굉장히 괜찮다고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이런 선생님이 한 분 쯤 실제로 존재했으면"하고 공개했다.
한편 이성한 감독은 "정말 그런 선생님이 실제로 계시더라 그래서 부탁을 해서 만났다"고 전해 눈길을 자아냈다.
영화가 시공간을 이탈하는 듯한 묘한 느낌인 것 같다는 질문에 이성한 감독은 동의했다. 이성한 감독은 "준비기간이 길었고, 1인 프로듀서로 해내고 싶었다"며 "제가 생각하는 대로 해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작품의 진정성으로 녹아들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성한 감독은 "하나부터 열까지 생각하는대로 만들어졌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윤찬영은 영화에서 1인 2역을 맡았던 두 캐릭터에 대해 "둘 다 많은 상처를 받은 친구들이다. 그러나 다르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며 "두 캐릭터가 상처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헤어스타일이나 마음가짐에서 다르게 구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의 입장에서 영화가 다루고 있는 10대의 불안정한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질문에 윤찬영은 "청소년이라 하면은 보호 받아야 하는 존재로 여겨지는 것 같다. 요즘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면 생각보다 어른스럽다"며 "사실 슬픔이나 걱정이 어른들에 비해서 미성숙하니까 더 힘들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아이들과 촬영한 김재철은 짜장면을 사주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짜장면은 감독님이 자주 사주셨다. 노래방을 쏜 적있다"고 고백했다.
김재철은 "제가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나이가 들어보이는 얼굴"이라고 해 웃음을 유발. 이어 김재철은 "감독님께서도 고민을 많이 하셨다. 수염이나 헤어스타일 면에서 고민을 했는데 다소 그게 저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연기적인 면만 고려하라고 말씀하셔서 큰 고민이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재철은 "사실 편집 과정에서 없어진 에필로그가 있다. 거기서는 사실 헤어스타일이 아주 큰 변화가 있다"며 "그 에필로그가 빠져서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11월 21일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