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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지짐이집에 분노‥조림백반집→청국장집 변경후 첫장사 '호평'(종합)

입력 2019-11-07 0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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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지짐이집은 백종원의 분노를 샀다.

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정릉 아리랑 시장에서 진행되는 세 번째 솔루션이 공개됐다.

수제함박집은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이날 백종원은 수제함박집에 필동함박집과의 만남을 선사했는데. 수제함박집의 100% 소고기 함박스테이크 등세가지 메뉴를 맛본 필동함박집 사장님들은 공통적으로 "너무 싱겁다보니 살짝 느끼하다. 소스가 특이, 간을 잘해야 할 거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후 필동함박집 사장님은 두팔 걷어붙이곤 레시피 전수에 나섰다. 필동함박집 사장님들은 고기 밑간용 양념장부터 패티 반죽 비율까지 전부 전수, 이어 오직 수제함박집만을 위해 직접 만든 청양 크림소스 레시피까지 선물했다. 트러플 오일로 마무리한 크림소스 함박스테이크를 맛본 백종원은 "이건 끝장이다."고 극찬하기도. 수제함박집의 모자사장님 역시 그 맛에 몹시 감동받았다.

조림백반집은 '청국장집'으로 탈바꿈했다. 백종원은 다시 한번 김성주를 소환했는데. 김성주는 자칭 타칭 청국장 마니아답게 통멸치가 들어간 청국장과 들어가지 않은 청국장도 쉽게 구별해냈다.

이후 백종원과 김성주는 다양한 밑반찬과 함께 비빈 보리밥을 맛봤고, 크게 만족했다. 급기야 김성주는 "고향 온 것 같다."며 청국장에서 어머니의 맛을 발견해내곤 재빨리 밥 한그릇을 추가했다.

백종원은 멸치 청국장 하나에 만족하지 않는 사장님을 위해 돼지고기 뒷다리살과 비계가 들어간 '고기 청국장'도 전수했다. 이는 대용량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놓고 싶다는 사장님의 바람과 일맥상통하기도 했다. 김성주는 고기 청국장에 잠시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지만, 그 맛을 본 뒤 "멸치가 들어간 청국장이 어머니가 끓여준 맛이라면 고기 청국장은 아내가 끓여준 맛. 좀 더 젊은 취향이다."고 만족해했다.

지짐이집은 여전히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일주일동안 전 투어를 다녀온 지짐이집은 새로운 모둠전을 백종원에게 선보이기로 했는데. 하지만 조리과정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내내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지짐이집은 여전히 전판 외에 프라이팬도 사용하고 있었다.

모둠전이 나온 뒤 백종원은 겹쳐진 전을 옆 접시에 펼쳐 담으며 종류와 개수를 헤아렸다. 이어 백종원은 유명 전집과 비교, "경쟁력은?"하고 되물었다. 사장님은 손두부를 어필했지만, 백종원은 그저 헛웃음을 지었다. 사장님이 받고자 하는 가격은 "이만 원". 경쟁력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을 채 오직 단가만 올라간 모둠전 구성은 백종원을 심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이건 소꿉장난."이라는 백종원의 비난에도 "맛은 있다. 어제 오신 손님에게도 물어봤다."고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잔뜩 화가난 백종원은 "나라면 가서 충격을 받았으면 다음날 또 갔을 거 같다. 솔직히 이렇게 하면 망한다. 유명 전집은 센불에 튀긴 전이다. 전을 몇번이나 부쳐본 사람은 안다. 다시 하라."고 말했다. 앞서 백종원이 조리과정을 지켜보며 굳은 표정을 유지한 이유가 밝혀진 것. 사장님은 여전히 적은 기름만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짐이집의 언니 사장님은 백종원의 분노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언니 사장님은 작가님까지 부르곤 "백종원이 가격에 비해 푸짐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다. (그런데) '3대천왕'에서도 동태전이 크게 나온 적이 있고, 우리처럼 적게 나온 적이 있다."고 불평했다. 동생 사장님은 "3, 4년 전이지 않냐. 가격이 쌀 때."라고 정정해줬지만, 언니 사장님은 이를 무시했다. 결국 언니 사장님이 가게를 떠나고, 동생 사장님은 "언니는 성격도 급하고,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편. 언니가 멀티가 안되는게 자꾸만 가게와 연습을 같이 하려 한다."고 토로했다.

곧 마음을 가다듬은 언니 사장님이 돌아왔다. 이후 주방에 들어선 언니 사장님은 동생 사장님을 주도하며, 기름에 튀기듯 전 부치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관찰 카메라를 통해 지켜보던 백종원은 결국 지짐이집을 찾아 동그랑땡 튀기는 법 강의에 나섰다. 백종원은 "전을 누르라. 꼭 동그랑땡이 두꺼워야 할 이유가 없다."고 센불에서 속까지 익히는 법을 알려줬다.

청국장집으로 변신한 조림백반집은 점심장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는데. 처음 들어온 손님부터 이제는 메뉴에 없는 '병어조림'을 찾기 시작한 것. 다행히 첫 손님은 청국장을 주문했으나, 이후 등장한 손님들은 청국장밖에 없다는 말에 가게를 박차고 나갔다.

청국장을 맛본 손님들은 나름 대호평이었지만, 이후 손님이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제작진이 식사를 한 뒤 늦은 점심시간에는 테이블이 가득 찼는데. 사장님은 많은 손님을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손님들은 연신 "맛있다. 이 집 잘 될 거 같다."고 호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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