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세 남자가 서울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7일 오후에 방송되는 MBC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아일랜드에서 온 다니엘 닐 등이 힙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한국 펍의 문화를 즐기고,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쌈을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닐은 친구들에게 "이곳 이름은 을지로인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면서 '힙지로'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닐의 친구 셰프 다니엘은 노가리에 고추장을 찍어 맛을 봤다. 이어 바리도 고추장에 노가리를 찍어 먹고 반한 듯 했다. 이어 마늘치킨과 맥주를 곁들어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세 친구는 성곽이 둘러 쌓인 인왕산 산책로를 걸으며 아일랜드가 영국에 식민지배 당했다는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이어 다니엘은 "아일랜드가 영국에게 식민지가 되었을 때, 영국에서 함선을 만들기 위해 많은 나무들을 베거나, 아일랜드 사람들이 숲으로 도망치자 나무를 많이 베었다"면서 아일랜드도 한국과 비슷한 아픈 역사가 있다고 했다.
앞서 다니엘은 등산이 싫다고 했지만, 인왕산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꽃길에 반한듯 했다. 다니엘은 "서울 도심에서 15분 정도만 운전하면 이런 곳으로 올 수 있다니 좋다"면서 "이곳에 핀 야생꽃들이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바리 다니엘 다라는 등산 후 삼계탕, 메밀전병, 인삼주 등을 맛봤다. 앞서 다니엘은 한국 여행 때 삼계탕을 먹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니엘은 삼계탕을 맛 본 후 "매우 맛있다. 홈메이드 치킨스프같다"면서 "아플 때 먹는 것처럼 힘이 솟는 느낌이다"고 흡족해 했다.
세 친구는 뼈 발골이 어려운지, 국물만 먹고 고기를 먹지 못했다. 하지만 다니엘은 뼈 발골에 성공해 본격적으로 땀을 흘리며 음식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특히 다라는 뚝배기 원샷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일랜드 청년 3인방은 김치를 만들기 위해 김치만들기 클래스를 찾았다. 이날 강사는 영어로 김치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가장 기초적인 재료 소개와 손질부터 수업이 진행됐다.
아일랜드에서 셰프로 일하고 있는 다니엘은 진지한 자세로 강사와 대화에 나섰다. 다니엘은 브로콜리 김치를 만들어서 실패했던 이야기를 했다. 다니엘은 고추가루가 아닌, 고추장으로 브로콜리 김치를 만들었던 것. 강사는 고추가루를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강사는 무채썰기 시범을 보였다. 이에 다니엘은 장갑을 벗고 반듯하게 손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니엘은 "매일 칼질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바리와 다라는 요리가 서툴러 다니엘의 속도를 쫓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방심한 다니엘 혼자 버무리지 않고 있어, 강사님은 다니엘에게 버무리라고 말했다. 김치를 만든 후 돼지고기를 삶은 수육으로 보쌈을 함께 맛봤다. 배춧잎에 김치양념과 수육을 올리고 돌돌 말아 먹었다. 다라는 "다른 맛들과 식감이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