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악플러에게 고통받고 있다.
지난 6일 개그맨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말해주시면 안될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뭐 병신아 쿨한척 자제ㅡㅡ 나이처먹고 값을 못하노' '턱은 좀 깎아라' 'X목질 하는 병신들아 노잼XX끼리 티비나오지 말라고 X스러ㅡㅡ'라는 욕설이 난무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김원효가 악플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18일 김원효는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악플러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히며 "그간 저에 대한 여러 반응, 악플은 있었다. 그런 것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도가 지나쳤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단순히 저에 대한 내용이 아닌 가족을 향한 악플이었다. 그런 부분은 정말 고통스럽다" "반드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이토록 강경한 입장을 내비춘 데는 투병 중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악플이 있었기 때문. 그랬던 그가 또 한번 악성 메시지로 상처를 받았다.
한편 지난 10월 14일 故 설리의 비보가 전해졌다. 평소 악플러에 시달렸다던 故 설리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과 연예인들은 악플러들을 비난하며 '악플은 사라져야 한다' '악플 쓰지 마라' 등 악플러에게 경고한 바 있다.
그로부터 약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간동안 악성댓글에 시달렸던 아이유, 선미, 이유비, 김나정, 심은진 등이 연이어 악플러를 고소했다.
아이유의 소속사는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적 희롱, 인신 공격 등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건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법무법인을 통하여 10월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1차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6일 오후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는 모든 자료를 탄원서와 함께 재판부에 제출했으며, 그 결과 저번에 제가 올린 포스팅대로 검사님께서 2년을 구형하셨고 오늘 5개월 실형이 선고되어 이씨는 법정구속이 됐다"는 글을 게재해 실제 악플러의 실형 선고 사례를 알리기도 했다.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해 사그라들 줄 알았던 악성댓글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악성 댓글, 악성 루머 유포. 이는 명백한 범죄라는 사실을 언제 깨달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