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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엑스원·아이즈원, 해체 수순 밟나..일정 취소→소속사 관계자 "이대로 활동 불가"

입력 2019-11-11 11: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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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아이즈원/사진=민선유 기자
엑스원, 아이즈원/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조작 논란에 휩싸인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해체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5일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안준영PD가 최근 두 시즌에서 결과를 조작했다고 인정했다. 안준영PD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X101'과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의 순위 조작 혐의는 인정했지만 2016년과 2017년에 방송했던 프로듀스 시즌 1과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조작 혐의를 인정하자 엑스원과 아이즈원에 대한 해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일부 멤버들의 소속사 관계자와 매니지먼트 담당자들이 모여 해체와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즈원의 한 멤버 소속사 관계자는 "조작 논란이 거세지면서 멤버들의 정서가 많이 불안한 상태"라며 "멤버들을 안정시켰지만 이대로는 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최종 결정을 CJ ENM에 달렸다면서 "결론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원 멤버의 한 관계자 역시 '조작 그룹'이란 비난 속에 해체 요구를 받고 있다며 "멤버 실명이 나오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털어놨다. 앞서 엑스원은 정식 데뷔도 전부터 조작 논란에 휩싸여 공중파 방송을 하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다. 현재 엑스원은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가요 활동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즈원의 일정은 줄취소되고 있다. 아이즈원은 11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로 컴백 예정이었으나 컴백 쇼케이스 및 컴백쇼 취소를 포함해 앨범 발매까지 무기한 연기했다. 아이즈원의 첫 콘서트 실황이 담긴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는 당초 15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상영이 잠정 연기됐다.

아이즈원이 컴백을 앞두고 이미 녹화를 마친 '놀라운 토요일', '아이돌룸'은 결방을 결정했고 '마이 리틀 텔레비전V2'는 아이즈원 출연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 대중들은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조작 논란에 채용비리와 취업사기나 다름없다는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국민의 손으로 뽑아서 만들었다는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정당성을 잃었다. 활동의 명분이 사라진 셈이다. 물론 이 모든 논란의 화살이 아이즈원과 엑스원 멤버들에게로 향해서는 안될 터. 그러나 두 그룹이 조작 논란의 오명을 쓴 채 활동을 지속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래 소속사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아이즈원은 5개월여의 활동기간이 남았고 엑스원은 4년 8개월여의 활동 기간이 남았다. 이대로 두 그룹이 당초 정해져 있던 활동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결국 해체 수순을 밟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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