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POP초점]"진짜 할머니와 손녀처럼"..'감쪽같은그녀' 나문희X김수안이 더한 뭉클함

입력 2019-11-12 19:20:37
    • 복사완료!

사진=황지은 기자
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나문희와 김수안이 65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는 케미로 웃음과 뭉클함이 가득한 시간을 만들어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감쪽같은 그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우 나문희와 김수안, 허인무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작품.

'감쪽같은 그녀'는 웃음과 감동을 알맞게 버무리며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소 평범하게 보이지는 않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가족 형태인 조손가정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다고 볼 수 있다.

연출을 맡은 허인무 감독 역시 "영화를 시작하며 처음 생각한 건 '함께'였다. 가장 함께하기 어려울 것 같은 두 인물이 함께 사는 모습을 통해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할머니와 손녀딸이 '함께' 사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조손가정도 당연한 가족 형태의 하나일 뿐이라고 보여줬으면 했다"고 밝히기도.

나문희는 "처음에 책을 읽었을 때에는 무겁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 정서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고생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밝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내가 갖고 있는 그릇을 밝고 긍정적으로 하면 좋지 않을까 했다"고 '감쪽같은 그녀' 속 캐릭터들의 밝은 면들에 집중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나문희는 치매 연기를 하며 결코 쉽지만은 않은 연기를 해야만 했다. 특히 치매에 걸린 말순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뭉클함의 연속이었다. 그는 이에 대해 "저도 치매에 대해 생각은 많이 했다. 그런데 치매이고 아닐 때의 차이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아서 그냥 써있는 대로 했다"고 겸손해하면서도 "마지막 부분에 수안이와의 감정을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사진=황지은 기자
사진=황지은 기자

나문희는 김수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그는 "김수안이라는 배우와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할머니와 손녀딸같이 하니까 아무 간격 없이 재밌게 했다. 수안이가 워낙 똑똑하고 예쁘고 착해서 끝까지 잘 할 수 있었다"고 김수안을 치켜세웠다. 이에 김수안은 "처음에는 너무 대선배셔서 떨리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워낙 잘 챙겨주셔서 따뜻한 느낌을 받으면서 했다. '이렇게 편안할 수도 있구나'를 느끼면서 해서 너무 좋았다"고 나문희에게 존경심을 표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두 사람의 케미는 서로가 극찬 일색이듯이 영화 속에서 65세의 나이 차를 완벽하게 뛰어넘었다. 특히 남들이 보기에는 엄마, 아빠가 없는 부족한 가족일지 몰라도 이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할머니고 손녀였다. 그 뭉클함은 나문희와 김수안이 호흡을 맞추며 더욱 극대화됐다.

시종일관 감성을 건드리며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은 '감쪽같은 그녀'. 나문희는 "이 영화를 찍고 보면서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생각했다"며 "젊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무겁지 않게 많이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안은 "겨울에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겨울에 따뜻한 영화니 온기를 찾고 싶으시다면 저희 영화를 선택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어른스러운 인사를 덧붙였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는 오는 1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