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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프듀', 안준영PD 구속→CJ 고위직 입건..논란 속 연습생들 가시밭길(종합)

입력 2019-11-12 19: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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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아이즈원/사진=민선유 기자
엑스원, 아이즈원/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조작 논란으로 핵심 제작진 구속에 이어 CJ ENM 고위직까지 정식 입건된 가운데, 출연 연습생들과 이들의 팬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12일 경찰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일) 구속된 '프듀X' 제작진, 기획사 관계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0여 명이 입건됐다"고 밝혔다.

또한 엠넷 채널을 보유한 CJ ENM 본사 고위직 관계자도 입건됐는지에 대해서는 "입건은 됐다"면서도 "혐의가 있는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획사들의 의혹이나 향응 수수, 고위 관계자 개입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14일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프듀X'에 출연하며 데뷔에 성공한 연습생과 탈락한 연습생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방안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프듀X' 조작 논란의 화살은 고스란히 엑스원, 아이즈원에게로 향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구속된 안준영PD가 자신이 연출을 맡은 '프듀' 시즌 3과 4의 두 시즌에 걸쳐 순위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함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에 성공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에도 가시밭길이 열리게 된 것.

예정된 일정이 대부분 취소되고 두 그룹의 향후 활동이 불투명해진 데 이어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해체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결국 이들 그룹의 해체설이 흘러나오자 이와 관련 Mnet 측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 중"이라며 "해체는 결정된 바 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는 모양새지만, 시청자들과 팬들이 무엇보다 우려하는 것은 연습생들과 이들의 꿈을 방패막이 삼아 모든 일을 주도한 CJ ENM이 '꼬리 자르기' 식으로 비난을 피해가는 일이다. CJ ENM 고위직까지 정식 입건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번 조작 사건의 몸통에 대한 혐의 입증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과연 논란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경찰은 최종적으로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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