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청일전자 미쓰리'의 이혜리가 극중 공감과 소통의 리더십을 보이며 진정한 '대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최종회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늘(14일)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 극본 박정화)가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의 오합지졸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갈등 구조는 비교적 단순했다. 협력 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일삼는 대기업 TM전자에 맞서 중소기업 청일전자가 회사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 드라마는 위기와 극복이 반복되는 가운데,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따라가며 휴머니즘을 녹여내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이혜리는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던 말단 경리에서 하루 아침에 대표 자리까지 오르는 이선심을 분했다. 극중 이선심은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직원들 때문에 속앓이를 하기도 하지만 결국 직원들 또한 그의 열정과 따뜻한 리더십에 감화돼 진정한 대표로 인정받게 된다.
사건보다는 감성을 내세운 만큼 이야기는 잔잔하게 흘러갔고, 때로는 이 같은 전개가 답답함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선심을 '미쓰리'라고 부르는 등 구시대적인 사내문화의 만연, 그를 무시하는 동료 직원들의 태도, 이익을 위해서라면 남에게 해를 입히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는 인간 군상, 그러나 이를 응징하기보다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마는 선한 사람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사이다'를 호소하게 했다.
그러나 그 답답함을 넘어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도 다수였다. 비록 시청률은 2~3%대로 고전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이게 됐지만 '청일전자 미쓰리'가 그려내고자 한 진정성에는 많은 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청일전자 직원들이 힘을 합쳐 론칭한 청소기가 홈쇼핑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미래를 전망하게 했다. 반면 악역 구지나(엄현경 분)는 그간 저지른 만행을 되돌려 받으며 사면초가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은 '청일전자 미쓰리'가 과연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을지, 최종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tvN '청일전자 미쓰리' 최종회는 오늘(1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후속으로는 오는 20일부터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