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아는 형님'이 펭수의 짧은 분량으로 꼼수 홍보 마케팅이라는 원성을 사고 있다.
JTBC '아는 형님'은 지난 9일 방송분에서 EBS 연습생 펭수의 출연을 예고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펭수는 라디오 '양희은, 서경석의 여성시대', '배성재의 텐'을 비롯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V2',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하며 최근 방송가 대세로 우뚝 섰다. '아는 형님'은 예고편 이외에도 다양한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펭수가 출연하는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는 펭수가 '방과 후 대기실' 코너에 등장해 신동, 광희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펭수는 이소라와 딘딘이 전학생으로 등장한 이후 방송 말미에 출연해 독보적인 입담과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문제가 된 것은 펭수의 방송 분량이었다. 이날 펭수의 분량은 10여분이 채 되지 않았다. 특히 16일 '아는 형님'에서 펭수의 모습은 앞서 프로그램 측이 본방송 홍보를 위해 선공개한 영상과 별반 다를바 없어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다.
또 '아는 형님'은 방송 말미 "JTBC를 뒤집어 놓은 펭수, 바로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라는 자막으로 다음주 본격적인 펭수의 출연분을 예고했다. 당초 '아는 형님'은 펭수의 출연 소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기대보다 짧은 펭수의 방송 분량에 대중들은 JTBC의 낚시성 홍보를 지적하며 비판 여론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럴거면 펭수로 홍보 하지 말지", "아무리 다음주에 또 나온다고 해도 오늘 분량은 심했다", "2주짜리 펭질극을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토로했다.
JTBC '아는 형님'은 '형님 학교'에 게스트들이 전학생 콘셉트로 출연해 토크와 각종 게임을 이어가는 프로그램. 그러나 이날 펭수는 '방과 후 대기실'이라는 특별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아는 형님'은 펭수의 인기를 이용하려는 꼼수 홍보 전략을 사용했다는 비판을 더욱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송 프로그램이 화제의 인물, 유명 연예인들을 이용해 대대적인 홍보를 한 후 정작 기대보다 못한 그들의 방송 분량으로 논란이 된 경우는 종종 있어왔다. 그때마다 대중들은 방송가의 행태를 지적하며 '시청자 인질극'이라는 표현을 써왔다.
실제 16일 '아는 형님'은 방송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펭수'와 '아는 형님'이 동시에 오르며 엄청난 화제성을 보여줬다. 펭수를 향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아는 형님'은 펭수의 분량 쪼개기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부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