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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첫방, 박나래 “어디까지 방송에 나갈지 몰라”(종합)

입력 2019-11-17 0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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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스탠드업 코미디쇼 ‘스탠드업’이 베일을 벗었다.

16일 파일럿으로 첫 방송된 KBS2 ‘스탠드업’에서는 코미디언 박미선, 장도연 등 다양한 출연자가 출연해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였다.

방송 초반 환호 속에 등장한 MC 박나래는 “어디까지 방송에 나갈지 모르는 게 우리 방송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화 ‘조커’의 대사를 인용하여 “내 인생은 멀리서 보면 코미디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에로물”이라고 응용해 박수를 받았다.

개그우먼 박미선은 ‘67년생 박미선’이라는 주제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였다.

자신의 롤모델이 박나래라고 밝힌 박미선은 “박나래는 돈, 인기, 성욕까지 다 가졌다”며 부러워했다.

이어 “아줌마들에게는 의자가 필요하다”며 “여성 예능인들도 마찬가지다.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 김구라 이렇게 쭉 앉아 있으면 조금만 빈 자리가 나도 비집고 앉아야 한다”며 우리나라 대표 여성 연예인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또다른 여성 예능인인 장도연도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였다.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부르며 등장한 장도연과 박나래는 “오랜만에 그 포즈를 보여드려야 하지 않겠냐”며 함께 열정적으로 개그콘서트 ‘패션넘버5’를 재연했다.

장도연은 “스탠드업 코미디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며 외국 스탠드업 코미디를 흉내내 청중들을 웃음 바다로 빠뜨렸다.

이후 개그우먼으로서의 자신의 캐릭터를 고민했다며 “제 기준에선 덩크슛 정도는 해야 키 큰 개그우먼”, “소름 끼치게 예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박살난 이목구비는 아니다”라는 자기객관화로 연이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애매모호한 것도 나의 색이고 나의 캐릭터”라고 깨달았다며 “원래 스탠드업 코미디 엔딩에서는 여러분 내일을 신경 쓰지 말고 오늘을 즐기세요라고 쿨하게 말하지만 나는 내 식대로 애매모호하게 말하겠다. 여러분 오늘을 즐기되 너무 막 살지는 마세요.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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