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겨울왕국2'가 전편보다 어두워진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영화 '겨울왕국2'(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내한 기자회견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크리스 벅 감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 이현민 슈퍼바이저가 참석했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속편은 '겨울왕국' 해피엔딩의 3년 후의 시점을 다루는 가운데 전편보다 심오해지고 깊어져 스토리, 캐릭터 모두 확장된 것 같아 좋다는 반면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것 같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 제니퍼 리 감독은 "'피노키오', '신데렐라', '덤보', '밤비' 등 어렸을 때 본 동화들도 어두운 게 있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걸 존경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동화를 통해 알지 못하는 걸 배우기도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캐릭터들도 성숙해졌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인 데다 관객들도 나이가 들지 않았나. 전편이 두려움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속편의 경우는 인생의 변화를 다룬다. 여기에 충실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전편과 연관성을 지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벅 감독 역시 "첨언하자면 디즈니 스튜디오를 옛날부터 다녔는데 내 멘토 중 한 분에게 '월트는 엔터테인먼트다'고 늘 배웠고, 그 뜻을 이어가고 싶었다. '피노키오', '백설공주' 등 고전도 동화지만 어느 순간에는 어둡게 가는 경우가 있다. 감정이 롤러코스터 탄 것처럼 되는데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그럼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겨울왕국2'가 전편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어두워지기는 했지만 그런 만큼 캐릭터들의 성장담은 한층 뚜렷해졌다. 어두워졌음에도 불구 두 감독의 의도대로 전편에 이어 성인 관객들뿐만 아니라 어린 관객층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겨울왕국2'는 개봉 4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 흥행 질주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