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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천리마마트' 연우, 父박호산 위해 스파이 자처→ 김병철, 트라우마 극복

입력 2019-11-23 06: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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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사진=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연우가 박호산을 위해 스파이를 자처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구조조정 트라우마를 극복한 정복동(김병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턴사원으로 천리마마트에 출근한 권지나(연우 분)는 당차고 밝은 매력으로 직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첫만남부터 문석구(이동휘 분)에게 친해지고 싶다며 오빠라고 부르기도.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조미란(정혜성 분)은 긴장했다. 이후 오인배(강홍석 분)에게 홍보 포스터 모델 제안을 받은 권지나는 “석구 오빠랑 같이 찍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결국 함께 촬영에 임했고, 권지나와 문석구를 바라보던 조미란은 권지나가 천리마마트에 온 이유를 의심했다.

권지나는 퇴근하는 문석구를 붙잡고 팔짱을 끼며 “얼마나 기다렸는데 왜 먼저 가냐. 회사 조언도 듣고 친해질 겸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문석구는 당황하며 밥은 다음에 사겠다고 에둘러 거절했다. 이후 문석구는 조미란을 찾아 이 사실을 전하며 “성별이 다른 사람끼리 단 둘이 밥 먹는 건 상당히 친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문석구와 맥주도 먹고 커피도 마신 조미란이 의아해하자 문석구는 “전 조대리님과는 친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웃음 지었다.

알고 보니 권지나는 ‘복병’ 천리마마트로 힘겨워하는 아빠 권영구(박호산 분)를 위해 스파이를 자처했던 것이었다. 권영구를 찾아 “아빠가 왜 그렇게 괴로워하나 염탐하러 간 거였다. 정복동은 문석구와 함께 있으면 시너지가 발휘된다. 더 이상 골이 아프기 싫으면 두 사람을 반드시 찢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딸의 말을 듣던 권영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정복동은 과거 구조조정으로 대마그룹에서 해고된 옛동료를 만났다. 반갑게 안부를 전하던 동료는 “여행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사님이 생각나서 얼굴 한 번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두운 낌새를 느낀 정복동의 표정은 급격히 굳었고, 그가 죽음을 결심했다는 것을 알고는 극구 말렸다. 하지만 동료 ‘김과장’은 “제가 하려는 건 자살이 아니라 인생에서 한번 더 해고를 당하는 거다. 제가 두 번째 해고를 당해도 이사님은 절 이해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 회사에서 누군가는 낙오하고, 누군가는 개돼지로 살고, 누군가는 밑바닥을 전전긍긍하며 사는 거더라. 그러니까 밑바닥에서 떨어진 제가 죽는다고 해도 이사님은 말리지 말라”고 단언했다.

정복동은 죄책감에 괴로워했고, 그 사이 천리마마트의 아르바이트생 박씨가 등장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던 박씨는 장난감 활로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가족에게 필요한 건 돈이 아닌 자네다”라고 진심어린 걱정을 보내기도. 박씨의 이야기에 감동받은 김과장은 마음을 고쳤고, 그를 향해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마트로 돌아온 정복동은 진열된 이동식 할인코너에 관심을 보였다. 이후 자신이 직접 마트의 일부가 되기로 결심했고, “회사가 내게 씌운 모든 굴레를 벗어던진 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자유인이다. 스트레스 따위는 없다. 나는 행복하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마트 곳곳을 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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