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故 설리가 만든 생리대 10만 개가 취약 계층에게 기부되기로 해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설리는 여성용품업체 직원들과 만나 생리대 제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설리는 생리대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생리대를 제작할 것을 제안했다. 과거 '진리상점'에서 설리가 "여성들이 월경할 때 좋은 것을 써야 한다. 유기농 생리대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이유다.
이후 설리는 첫 팬미팅에서 성별과 상관없이 생리대를 나눠주기도 했다. 설리는 '진리상점' 시즌2를 통해 생리대를 정식 판매할 생각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진리상점' 제작진 측과 여성용품업체는 생리대 10만 개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13일, 제작진은 김포복지재단에 설리의 이름으로 생리대 1만 5000개를 기부했으며, 취약 계층 여성 천 여명에게 전달했다. 평소 취약 계층을 걱정했던 설리의 뜻을 따라 이미 제작된 생리대를 전량 기부하게 된 것.
생전 설리의 따뜻한 마음씨가 전해지자 대중들은 고인의 죽음을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평소에도 기부하고 취약 계층을 위해 기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는 설리에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대중들은 설리를 기리며 고인의 따뜻한 마음을 추모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설리는 세상을 떠났다. 경찰 조사 결과, 별다른 범죄 혐의점에 대해 찾지 못했다. 설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항상 밝은 모습과 웃는 얼굴로 대중들의 앞에 섰던 설리이기에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바.
그랬던 그가 악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약 한 달 만에 생전 고인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생리대가 기부된다는 소식에 대중들은 더 안타까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