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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입담도 묻고 더블로 가"..'지라시' 김응수, '타짜' 곽철용으로 13년만 찾은 전성기

입력 2019-11-26 17: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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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캡처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김응수가 '타짜' 곽철용으로 누리고 있는 전성기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는 게스트로 김응수가 출연했다.

김응수는 연기인생 40년 만에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그는 "최근 광고를 다섯 개 찍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화장품 광고도 찍었다"며 정선희가 놀라는 모습을 보이자 제가 찍은 게 이상하냐"며 "남성으로 제게 왔을 때 '올 것이 왔구나. 멋있게 해주겠다'고 생각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응수가 가장 바쁜 이유를 보내는 이유는 바로 지난 2006년 '타짜' 속 곽철용 캐릭터가 다시 사랑을 받게 되면서부터. 그는 이에 대해 "얼떨떨하다. 어안이 벙벙하다. 갑자이 왜 이러나 싶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영화 속 '마포대교 무너졌냐' 대사는 애드리브였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을 하다가 제 대사가 다 끝났다. 대사가 끝나기 전에 조승우씨가 나를 죽여야 하는데 대사가 짧으니까 조승우씨가 나를 못 죽인 거다"며 "온 스태프가 집중해서 찍는 거였다. 사고라도 나면 큰일나서 온 스태프가 머리 쭈뼛쭈뼛 섰다. 자칫 잘못하면 스턴트맨이 사고날 수도 있었다. 그 와중에 애드리브가 나온 거였다. 모니터 앞에서 최동훈 감독부터 보고 있던 사람들이 다 쓰러졌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응수는 '붕어빵'에 함께 출연했던 딸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고2다. 그 때에는 초등학생이었다. 지금 은서를 보면 말 놓기가 부담스럽다"며 "사춘기는 지났다. 좀 심했다. 순탄치 않았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서에게 일절 간섭을 안 했다. 간섭을 할 수 없는 게 은서의 심리상태를 몰라서다. 아버지 노릇 한다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 했고 딸 은서가 김응수를 사칭한 SNS 계정을 잡아낸 것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아빠 SNS 시작했냐'고 하더라. 나는 SNS가 뭔지는 아라도 어떻게 하는 건줄 몰랐다. 그래서 그렇게 말했더니 '아빠는 가만히 있어라. 내가 처리하겠다'고 똑부러지게 했다"고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대학로에서 연극 시절 1년 연봉이 30만원이었다는 그는 일본 유학을 갔을 때를 회상하면서는 "말이 안 통하니까 신문배달을 했다. 말이 필요 없지 않나. 절약하는 건 그 전에도 그랬다. 30만원 연봉 받으면 절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 때 기억으로 지금도 그는 대학로 후배들에게 크게 베풀고 있었다. 김응수는 "제 수입의 10%는 거의 대학로에서 술값으로 지출된다"며 "후배들 다 사랑한다. 재능 있는 친구들이 영화나 TV로 와서 눈부신 역할을 한다. 요새 서범석씨도 예쁘게 잘 컸다"고 후배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응수는 또한 임원희에게 버럭했던 일화를 전하는가 하면 버럭하지 못하는 청취자들을 위해 대신 버럭해주며 막힌 속을 뻥 뚫어줬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는 젊은 친구들이 주인공이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50대, 60대가 가능한 장르가 멜로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액션 주인공은 힘들고 멜로는 가능하다. 그래서 멜로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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