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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광고 제안만 100개" '지라시' 김응수, 곽철용으로 얻은 이유 있는 전성기

입력 2019-11-26 1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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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캡처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김응수가 배우 인생 4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명품 배우의 자격을 증명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는 김응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응수는 영화 '타짜' 곽철용 역으로 최근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5개의 광고를 찍은 것은 물론 광고 제안은 100여 개가 들어왔다고. 김응수는 "얼떨떨하다. 어안이 벙벙하다. 갑자이 왜 이러나 싶다"며 곽철용의 사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응수는 '타짜' 곽철용 연기를 직접 선보였고 두 DJ들은 김응수가 자상하게 잔인한 대사를 표현하는 것을 언급했다. 그러자 김응수는 "연기라는 건 의외성이다. 관객의 생각을 뒤집는 게 극적인 거다"며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속 '마포대교 무너졌냐' 대사는 애드리브였다고. 그는 "운전을 하다가 제 대사가 다 끝났다. 대사가 끝나기 전에 조승우씨가 나를 죽여야 하는데 대사가 짧으니까 조승우씨가 나를 못 죽인 거다. 온 스태프가 집중해서 찍는 거였다. 사고라도 나면 큰일나서 온 스태프가 머리 쭈뼛쭈뼛 섰다. 자칫 잘못하면 스턴트맨이 사고날 수도 있었다. 그 와중에 애드리브가 나온 거였다. 모니터 앞에서 최동훈 감독부터 보고 있던 사람들이 다 쓰러졌다고 하더라"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과거 '붕어빵'에 함께 출연했던 김응수의 딸 은서 양은 어느덧 고등학생으로 성장했다. 김응수는 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지금 고2"라며 "지금 은서를 보면 말 놓기가 부담스럽다. 사춘기는 지났는데 좀 심했다. 순탄치 않았다"고 고개를 저어 보이기도.

그럼에도 은서 양이 김응수를 사칭한 SNS 계정을 잡아낸 것에 대해 "딸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아빠 SNS 시작했냐'고 하더라. 나는 SNS가 뭔지는 알아도 어떻게 하는 건 줄 몰랐다. 그래서 그렇게 말했더니 '아빠는 가만히 있어라. 내가 처리하겠다'고 똑부러지게 했다"고 밝히며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김응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에게 버럭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미키마우스 티를 입고 쭈뼛거려서 기분이 상했다. 나잇값을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팩트폭격을 날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결혼식 축의금으로 아내가 유학 자금을 대준 것에 대해 "연극할 때 연봉이 30만 원이었다. 돈이 없으니까 아내가 대준 거다"면서 힘들었던 당시를 기억해 지금까지 대하고 후배들을 위해 베풀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제 수입의 10%는 거의 대학로에서 술값으로 지출된다"고 해 문천식을 놀라게 했다.

김응수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50~60대 배우들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별로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었다. 그는 이를 언급하며 "영화는 젊은 친구들이 주인공이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는 거다. 50대~60대가 가능한 장르가 멜로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액션 주인공은 힘들고 멜로는 가능하다. 그래서 멜로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자 정선희는 "액션도 가능할 거 같다"고 말했고 김응수는 "그러려면 할리우드에 가야 하는데 제가 영어를 못 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개봉한 '타짜'로 13년 만에 인싸의 중심이 된 김응수. 그의 탁월한 연기력과 웃음기 넘치는 입담이 동반된 결과물이었다. 한창 대세로 떠오른 김응수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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