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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기현, 6.25 전쟁 회상 ”전쟁으로 큰형 돌아가셔…”(종합)

입력 2019-11-27 22: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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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기현이 태어난 집을 찾아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0년을 맞은 성우 김기현의 인생이 그려졌다.

김기현은 “지금은 내가 운동을 많이 해서 건장하지만 어린 시절엔 가난으로 몸이 왜소하고 병치레가 잦았다”며 전쟁 후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현은 친형과 함께 어릴 때 살던 집을 찾아 나섰다. 김기현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자꾸 나서 작년에 찾아왔었다. 다 변해서 몇 시간을 찾아헤맸다”고 말했다.

집을 찾은 두 형제는 “6.25때 기총소사하면 집 앞 방공호에 숨곤 했었다”고 전쟁 당시를 회상했다.

김기현은 “전쟁 때 피난을 다녀왔더니 북한 인민군들이 점령하고 있었다”며 “큰 형이 의용군으로 강제로 끌려가 국군 총에 전사하셨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후 “큰아들을 잃은 슬픔에 아버지께서 술로 사셔서 어머니께서 4남매를 키우셨다”며 집을 돌아보며 어머니의 흔적을 찾았다. 어릴 적 어머니 손을 잡고 다녔던 절도 찾아가 “배고파서 칭얼댈 때 못 먹여주신 어머니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며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어머니 산소를 찾은 김기현은 “어머니가 내가 방송하시는 걸 좋아하셨다. 자랑도 많이 하시고”라며 “촬영이 있어 어머니께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내려가는 길에 돌아가셔서 임종을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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