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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취업사기다"‥'양식의 양식' 백종원→최강창민의 피땀눈물 담긴 미식 블록버스터

입력 2019-11-29 12: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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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의 양식/사진=황지은 기자
양식의 양식/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양식의 양식'이 상식과 재미를 한번에 전한다.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사옥에서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양식의 양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JTBC 송원섭CP, 히스토리채널 박승호 본부장, 백종원, 최강창민, 유현준, 정재찬, 채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원섭CP/사진=황지은 기자
송원섭CP/사진=황지은 기자

'양식의 양식'은 전 세계 음식 문화 속에서 오늘날 한식의 진정한 본 모습을 찾아 모험을 펼치는 교양 프로그램. 제목의 뜻은 음식을 뜻하는 일용할 양식의 양식(糧食)과 예술의 사조나 스타일을 가리키는 양식(樣式)을 합친 것. 이날 송원섭CP는 "저희가 한국음식을 굉장히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왜 우리는 이렇게 먹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왜 같은 재료를 가지고 다르게 먹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이런 생각들을 음식 전문가분과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자기 의견을 열심히 토론하고자 했고, 그 정보들이 시청자분들에게 양식이 되도록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백종원, 최강창민, 건축가 유현준, 정재찬 교수, 채사장 작가가 모여.여행을 떠난다. 음식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백종원과 질문요정이 된 최강창민, 허한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정재찬, 공간과 음식의 연결고리 유현준, 방대한 지식의 스펙트럼 채사장의 맛있는 동행이 시작된다.

백종원은 "처음에 같이 하자고 하셨을 때 방송을 너무 많이 한다 해서 거절했었다. 근데 내용 설명 듣고 나니까 욕심이 생기더라. 음식 전문가로서 음식의 기원이나 외국에서 이런걸 먹을까 하는게 궁금했는데 저는 음식을 많이 하는 사람인데 관계없이 먹는 사람. 각 직업군의 대표들과 한다고 해서 궁금해서 시작을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 전에 항상 밥을 먹다보면 거의 저 혼자 떠들고 경청을 하더라. 그런데 결혼해서 와이프가 질문을 하는데 대답을 하게 되더라. 고기 굽는 방식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고, 원래 저는 가르치려 드는데 와이프에 대한 존중 때문인지는 몰라도 방식을 나름대로 이해도 하고 다른 시선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프로그램에서도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최강창민 백종원/사진=황지은 기자
최강창민 백종원/사진=황지은 기자

최강창민은 "17년 정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예능을 나가는게 부담이 됐다. 할 이야기도 없고 재밌는 사람이 아니다. 양식의 양식 출연 제의르 받았을 때 다양한 음식 이야기, 사람사는 이야기 등등 많이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별로 없겠다 싶어 결정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 책도 열심히 읽으려고 하고 음식도 많이 찾아 먹으려고 하는데 다방면에서 아는게 많으신 분들과 함께하게 되면 배울게 많겠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 끝나고 느낀 것도 이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는 일자무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편인데 시청자분들도 같이 들으면서 더 식욕 넘치는 행복한 순간을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정재찬 교수는 "jtbc와의 남다른 인연으로 이 여정을 시작했었다. '톡투유' 생각하고 가볍게 시작했다가 '여긴 어디 난 누구' 심정으로 있었다. 다시 찍으면 진짜 잘 찍을 자신이 있었는데 다시는 못 찍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일용할 양식도 소중하지만 수많은 지혜들, 수많은 스타일의 음식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유현준 교수는 "저도 역시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음식을 찾아먹는 사람이 아니라서 거절했다가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여러 곳들을 다녀봤다. 미국 등을 다니면서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했고 차이점도 느끼게 돼 흥미롭게 일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8회라고 하셔서 8번만 모일 줄 알았는데 40회는 모였던 것 같다. 저는 예능의 탈을 쓴 다큐라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채사장 작가는 "저는 TV매체 출연을 안하고 있었다. 저한테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출연하게 된 계기는 출판사에서 책이 나오는 시기가 겹친다고 해서 하게 된게 컸었다. 음식에 대해서 정말 모르고 계속 한가지 음식만 먹었었다. 옷도 단벌신사로 다녔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말이 있나 싶었다. 근데 다행히 각 분야를 대표하는 분들이 와서 흥미롭고 즐거웠던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푸드 어벤져스들은 미국, 프랑스, 스페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까지 약 6개월간 6개국 13개 도시, 100여개의 레스토랑 탐방했다. 세계 여러 음식 문화를 체득하며 한식과의 관계성을 추리하는 대장정을 펼친다.

'양식의 양식'은 각국을 다니며 수다 속 상식과 재미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tvN '알쓸신잡'과 유사하기도 하다. 이에 대해 송원섭CP는 "수다 속에서 재미를 추구한다는 포맷은 알쓸신잡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실 저는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차이점을 말씀드리자면 연예인과 그 지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셨다면 저희는 음식이라는 창을 통해 다양한 인문학적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세계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양식의 양식'은 8부작이지만 초 6개월이라는 촬영 기간이 소요됐다. 출연진들 모두 입을 모아 "정말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이에 대해 "6개월을 투자한것은 좋은 프로를 만들고 싶어서 오래 촬영을 했었던 것 같다. 출연진 분들이 '취업사기다', '보험은 들었냐'고 농담삼아 말씀하시기도 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다섯 분에게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은 더 좋은 그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양식의 양식'은 오는 1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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