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진수아 기자] 어제(1일) 첫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에서는 음식전문가 백종원을 필두로 아이돌 미식가 최강창민, 지대넓얕의 작가 채사장, 감성리더기 정재찬 교수와 건축X음식의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준 유현준 교수가 한국인의 최애 메뉴인 치킨의 비밀을 파헤치는 여정에 나섰다.
그들은 한국의 시장 통닭부터 프랑스의 고급 닭요리, 인도네시아의 치밥문화와 흑인들의 아침치킨 문화까지 직접 접하며 치킨에 대한 열띈 토론을 나누었다.
수많은 메뉴 중 단연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치킨'에 대해 멤버들은 다양한 생각으로 그 이유를 추측했다.
유현준 교수는 "한국에서는 아파트 단지의 탄생으로 배달 사업성이 높아지며 단지마다 치킨집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가방에 음식을 담아 배달하던 문화에서 상표가 드러나는 종이 박스와 비닐봉투로 음식을 배달하게 된 것은 문화의 혁명이라고 덧붙였다.
두번째 이유로는 "IMF로 인해 퇴직금을 받고 소규모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치킨이 각광받으며 치킨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현준 교수는 한국치킨에 대해"한국치킨은 한 마리다."라고 정의했다. 그 이유는 "4인가족이 통으로 한마리를 다 먹을 수 있는 것은 치킨밖에 없는 것 같다. 핵가족화 되면서 가장 적당한 크기의 식재료가 닭과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재찬 교수는 "치킨은 왜인지 기분이 좋을 때 먹는 음식같다."고 말하며 "우울할 때 '삼겹살에 소주한 잔'은 하지만 '치킨'은 안 어울리지 않느냐"고 말했고, 최강창민은 "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 말하며 공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