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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래가 힘+위로 됐으면"‥유산슬(유재석)이 밝힌 #콘서트 #무한도전 #위기[종합]

입력 2019-12-19 14: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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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유산슬이 99일차 신인의 당찬 포부와 개그맨 유재석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식당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유산슬은 '놀면 뭐하니?-뽕포유 프로젝트'로 탄생한 신인 트로트 가수다. 유산슬은 아무 것도 모른 채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바로 대처해 나가며 그 과정에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중.

뿐만 아니라 유재석과 같은 듯 다른 매력을 가진 유산슬은 KBS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관례처럼 존재했던 방송계 선을 넘고 지상파 3사를 통합하는 등 영향력까지 떨치고 있다. 그 결과 '2019 MBC 방송 연예대상' 올해의 프로그램 부분과 베스트 커플(박현우, 정경천) 후보에 올랐다.

이날 역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는지 모른 채 장내로 들어선 유산슬은 취재진들을 보고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얼떨떨하게 자리에 앉은 유재석은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결혼발표 이후에 단독으로는 처음이다. 이렇게 중식당에서 하는 것은 처음이고 모르고 하는 것은 정말 처음이다. 데뷔가 벌써 99일째라고 하는데 시키는대로 쭉 움직이다보니 데뷔해서 몇일인지 모르고 정신없이 지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산슬은 오는 22일 MBC 드림센터에서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일단 감사드린다. 꿈도 못꾸는 단독 콘서트지만 꿈을 안꿨던 단독콘서트다. 노래를 두곡 가지고 단독콘서트를 한다는게 어떨지 굉장히 죄송스럽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실 것이기 때문에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답했다.

유산슬은 "제가 모르는 상황을 대처해나가는 재미가 있지 않나. 어쩌다보니 트로트에 발을 들여놓게 됐고 트로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제가 과분하게 응원 속에 활동하고 있는데 더할나위 없이 감사드리고, 크게 보면 가요계 트로트가 실력 있고 멋진 분들이 많더라. 그런 분들이 더 부각이 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트로트에 뭔가 제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트로트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는 소감을 밝히기도.

1집 굿바이 콘서트인만큼 2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유재석은 "지난주에 1집이 마무리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2집 활동이 있는지 저도 여쭤보고 싶은데 1집 굿바이 콘서트기 때문에 2집이 있지 않을까 싶다. 2집을 만약에 하게 된다면 노래 실력을 더 가다듬어야할 것 같고 그때 되면 제가 하고 싶어도 만들어져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유산슬과 유재석 사이의 정체성 혼란에 대해 그는 "인정하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었고 보시는 분들께서 '너는 유산슬이다'라고 반응을 해주셔서 무조건 해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캐릭터는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유산슬의 무대 영상이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요즘 많은 해외 팬들이 댓글을 달고 있는 추세.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신게 있냐는 질문에 유산슬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 얘기를 듣고 제작진들이 실제로 그렇게 할까봐 걱정된다. 많이 겁이 나는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게 요즘 세상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만약 펼쳐진다면 재밌을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고 답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산슬은 '초통령'이라고 불릴만큼 많은 초등학생 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는 "제 가족들은 유산슬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근데 들어보면 어디선가 제 노래가 흘러나오고 뮤비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일부러 집에 가서는 약간 쑥스러운 것도 있어서 음악을 틀지 않는다. 근데 첫째 지호가 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으로 봐서는 학교에서 좀 듣는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의 대표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끝나고 위기라는 말을 많이 돌기도 했다. 유재석은 "저희도 많이 아쉬웠고 당황스러웠다. 제가 계획을 해가면서 사는 스타일은 아니다. 이런 것을 해보고 싶다고 계획을 세우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제가 하는 프로그램에 있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놀라기도 한다. 그 상황에 있어서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서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괜찮은 척 하는게 아니라 매회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다. 올해 '기사회생했다는 말을 많이 해주시기도 했는데 감사드린다. 또 제가 데뷔 30년이 된다 내년에. 무명기간 9년을 빼면 21년인데 정말 감사한 시간이다. 2019년을 얘기한다면 지금 알아주진 않지만 진심이 통할 날이 있을거다 라는 것이 전달된 해인 것 같다. 사실 '유퀴즈'라는 프로그램도 저 스스로 이게 될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었다. 다행히도 시즌1에 비해 2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감사드리고, 아까도 얘기 드렸는데 거창한 일을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 이런 일을 해야 다른 돌파구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현재 '무한도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와 있다. 성폭행 논란이 얽혔기 때문. 이에 유재석은 "현재 검색어에 '무한도전'이 오르지 않았나. 그 인물이 제가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순간 너무 당황했다. '이게 뭐지?' 싶었다. 물론 저는 아닙니다만 그런 언급 하는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싶다. 선의의 피해자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산슬은 "제 의지에 의해 발을 들여놓은 것은 아니니까 목표는 없었는데 유산슬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즐겁고 힘이 났으면 좋겠다. 때로는 일상이 무료하고 지칠 때 저의 노래가 에너지를 줄 수 있다면 그게 유산슬이 가질 수 있는 최종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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