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최민식 "韓영화, 90년대처럼 다양성 필요..우리 모두 노력해야 해"

입력 2020-01-07 08: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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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민식/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최민식이 한국 영화계에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식은 영화 ‘넘버 3’, ‘조용한 가족’, ‘쉬리’, ‘해피 엔드’ 등을 통해 9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중심에 있었고, 이후 ‘파이란’,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명량’ 등으로 한국 영화의 발전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는 지난 2019년 10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충무로 대표 배우 최민식 역시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을 터.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최민식은 한국 영화가 예전처럼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이날 최민식은 “소위 한국 영화 르네상스라고 일컫는 90년대 ‘넘버 3’, ‘조용한 가족’, ‘쉬리’를 신호탄으로 ‘살인의 추억’도, ‘여고괴담’도 나왔다. 다양한 색깔의 감독과 이야기들이 나와줘서 르네상스라는 표현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남 탓 할 게 아니라 만드는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투자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게끔 말이다. 만드는 건 전적으로 우리의 책임이니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민식은 “내가 고참 측에 속하니깐 재능 있는 감독들, 배우들이 경력 없다는 이유만으로 외면당하지 않고 같이 어울릴 수 있게끔 돕는 것은 물론 추천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같이 놀자고 하고 놀기만 하면 안 된다. 결과적으로 다음 작품 투자 받을 수 있고, 다음 작품 출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일회성 퍼포먼스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민식의 신작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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