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모두가 '제2의 이강인'을 기대하지만, '날아라 슛돌이'는 '제2의 이강인'을 굳이 찾지 않는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2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원년 멤버였던 김종국, 이병진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양세찬까지 이야기를 나눠봤다.
지난 2005년 첫 방송된 '날아라 슛돌이'는 2014년 6기를 끝으로 사라졌다. 최근 '날아라 슛돌이' 출신 축구선수 이강인이 화제가 되면서 다시 프로그램이 부활했다. 이에 최재형 CP는 "이강인 선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덕분에 프로그램을 다시 할 수 있게 됐고, 이강인 선수의 영향력이 42%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강인 역시 '날아라 슛돌이'로 사랑받고 두각을 드러냈던 만큼, 출연을 약속하기도 했단다. 최 CP는 "이강인 선수도 '슛돌이' 아이들과 만나고 싶어 했다. 시간이 되면 나와주시기로 했고, 이동국, 박주호 등 선수들이 스페셜 감독으로 출연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날아라 슛돌이'는 14년 동안 캐스터를 맡았던 이병진, 감독에서 코치로 강등된 김종국, 그리고 서포터로 활약할 양세찬의 조합이다. 이병진과 김종국은 '슛돌이' 1기에 참여했던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도 남달라보였다.
김종국은 "사실 1기 아이들과 연락하지 못하고 지낸다. 그러나 연락을 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갔던 프로그램이라 바쁜 와중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병진은 "저는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는 그대로 해설하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운 파트너인 박성문이 워낙 잘해서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더라"라고 했다.
새 기수가 시작하는 만큼, '제2의 이강인'이 탄생할 지의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최 CP는 "재능있는 친구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사실 저희는 꼭 이강인 같은 선수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오면 좋겠지만, 상대팀에서 나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엘리트 축구로 할 지 놀이로 접근할 지 고민이 많이 됐다. 7살 아이들을 '제2의 이강인'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며 바라보는 것이 적절할지 고민했다. 저희는 이강인 같은 선수를 다시 배출하는 것에 주목하는 목표를 두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날아라 슛돌이'는 오늘(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