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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대도서관♥윰댕, 이혼·아들 고백 "엄마라 당당하게 자랑하고파"(종합)

입력 2020-01-07 21: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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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대도서관, 윰댕의 숨겨둔 이야기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1인 미디어의 선구자 대도서관-윰댕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대도서관은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 처음 연애해보고, 결혼해본 첫사랑이다. 많은 거절을 당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날 밀어내려고 했다"고 전했고, 윰댕은 "신장이 좀 안 좋은 상태였고,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른 이유도 있다 보니까..난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서 내 가족들이랑 살고 내 병원비 벌고 이렇게 평범하게 살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진심으로 다가온 사람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대도서관은 "결혼은 최선, 최고의 선택이었다. 더 훌륭한 사람은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사랑스럽고 좋다"고, 윰댕은 "남편 같은 사람이 요즘 많지 않다고 느낀다. 수수하고, 착하고, 악의 없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남자다"고 애정을 뽐냈다.

무엇보다 윰댕은 신장이 좋지 않아 신장 이식을 받았다. 이에 윰댕은 "아빠한테 신장을 받아서 몸에 신장이 3개가 있다. 두 개는 기능을 거의 안 하고, 아빠 신장만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사람들이 저에 대한 시선 때문에 밖에도 못나갔는데 그때도 방송은 계속했다. 오랜만에 보는 분들은 외모에 악플을 쓰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일을 계속 해야 했기 때문에 끝나면 울면서 했다. 방송 키기 전 그렇게 싫었던 건 아마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 거다. 방송 키는 느낌이 너무 싫었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윰댕은 이혼 경험과 아이가 있음을 고백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윰댕은 "사실 저희가 예전부터 이 이야기를 '언제 하면 좋을까?' 생각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다. 사실은 저에게는 아이가 있다. 남자아이다. 지금은 초등학생 저학년이다. 방송에서는 공개할 수 없었다"고 알렸다.

아울러 "내가 혼자 서울에서 지내다가 그때는 사실 방송만 하고 지냈다. 가장 역할을 하고 있어서 딱히 연애에 대해 생각을 안 해봤다. 혼자 서울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까 굉장히 외로웠다. 사람을 좀 만나게 됐고, 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 아이를 낳았으니까 아이를 책임 져야 하고 방송에서 말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도서관 역시 "이혼한 상태고, 아이도 있다면서 결혼을 극구 반대하더라. 물론 겁은 조금 났다. 내가 아이를 키워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바쁜 상황에서 무언가를 해줄 수 있을까?' 걱정들이 있었지만 이 사람이라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컸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머지 어떤 것들도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천천히 하나하나씩 바꿔가는 게 맞을 것 같다. 아이에게 좋은 친구면서 어디 가서 자랑할 수 있는 멋진 친구가 되어야 할 거다. 아이가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윰댕은 "이제 이모랑 엄마랑 같이 섞어 쓰지 말고 엄마라고만 부르는 게 어때? 항상 엄마라고 하면 되지"라고, 대도서관은 "생일 파티도 하자"라고 자신의 아들에게 제안했다. 윰댕은 "이렇게 예쁜 아이의 엄마라고 당당하게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다. 가슴에서 늘 아주 무겁게 올려져 있던 게 터져 나왔다. 내일부터는 더 웃으면서 행복하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으로 대도서관, 윰댕 부부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바람을 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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