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한밤' 정일우→장동윤, 젊은 배우들의 연기 열망‥"소처럼 일할 것" 약속(종합)

입력 2020-01-08 21: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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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본격연예 한밤' 캡쳐
SBS='본격연예 한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정일우부터 장동윤까지, 배우라는 직업과 연기에 대해 진지한 자세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대세 배우들의 인터뷰로 알찬 한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한밤은 톱스타들이 연극무대로 향한 이유를 집중 취재했다. 이미 주연배우 반열에 오른 정일우 역시 연극 '엘리펀트 송' 무대에 오르고 있었는데. 이날 정일우는 쉼없이 거울을 보고 대사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일우는 열 한 번째 공연이라고 밝히면서도 "긴장을 놓고 갈 수가 없다. 실수하는 건 정말 순식간이다. 관객 한분 한분이, 어떤 분은 조신다거나 그러면 '내가 연기가 부족해서 그런가' 그런 생각도 든다."라고 밝혔다. 정일우는 "캐릭터 자체가 감정 기복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공연 하는 동안 먹지를 못한다. 공연 하고 나면 3kg가 빠져 있다."라고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도 언급했다.

정일우가 맡은 '마이클' 역은 대사량이 어마어마했다. 이에 대해 정일우는 "첫 공연 전에 제가 꿈을 꿨는데, 딱 무대에 올라섰는데 대사가 기억이 안 나는 것. 나는 죽었다, 오늘 공연 망했다, 하며 잠에서 깼다.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도전하는 것."이라고 연극 무대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도전'에 대한 열망은 배우 강하늘, 조정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조정석은 "드라마 끝나고 바로 연극연습을 한다고 하니까 체력이 되겠냐 하시는데, 저는 스스로 정말 좋았다. 안에서 희열감이 요동치며, 이게 표현이 안 된다."라고까지 그 열망을 표현했다.

정일우가 연극 무대에 오른 정확한 계기는 '이순재의 조언'이었다. 정일우는 "'하이킥'이 데뷔작이었는데 딱 눈 뜨니까 스타가 되어 있는 느낌. 오히려 그 시간이 저에게 힘들었던 순간이었다. 이순재 선배님이 제게 배우는 무대에 서야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때 정말 어디 숨을 데라도 있으면 숨고 싶고, 강박이 컸다. 연기가 참 어렵다."고 말했다. 이후 이순재는 까마득한 후배에게 무대를 추천한 것에 대해 "인기 작품 하나로 수십억 벌어 빌딩 산 사람 많다. 그게 목적이라면 성공한 것. (하지만) 예술가로서의 배우로서 봤을 때 그건 아니다. 인기에 얻어진 결론이지 연기력으로 얻어진 결론이 아니다. 연기란 완성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해 보였다.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2'의 주역, 한석규와 이성경, 안효섭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이날 이성경은 한석규를 '러블리'라고 칭해 눈길을 끌기도. 이성경은 한석규가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다고 미담을 대방출했다. 반면 안효섭은 "저는 사실 제일 걱정이었던게 눈을 보고 연기를 해야하는데 눈을 못 마추겠다."라며 한석규를 '환상 속에 있는 인물'로 정의해 웃음을 줬다. 한석규는 후배들을 "애썼다"라며 연신 다독였다. 그리고 배우 진경은 시즌1 때보다 한석규가 보다 편해졌음을 전했다.

또한 이날은 '조선로코-녹두전'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라이징 스타, 배우 장동윤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이날 장동윤은 "제가 실물이 좀 다른가 보다. 못 알아 보신다."라고 김과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전했다. 장동윤은 잠시 김과부 애교를 보여주기도.

이날 장동윤은 "배우 인생에 있어 창조주."라고 할 수 있는 정윤식 기자와의 만남도 가졌다. 그는 장동윤이 편의점 강도를 잡은 시절 당시 취재 기자였다. 이날 장동윤은 "실제로 그때 인턴 합격한 상태. 다시는 안 올 기회가 생각해 '한번 해보자' 했다."라며 연기 시작의 계기를 전했다. 그 전까지는 단 한번도 연기를 해본적이 없다고. 장동윤은 "전쟁터에 맨 몸으로 뛰어든 기분이었다."라고 연기의 어려움을 전했다. 장동윤은 스포츠 댄스부터 조선족 사투리까지 모든 것을 맴 몸으로 뛰어들어 연습했다.

이날 장동윤은 "녹두전하면서도 느꼈는데, 뭔가를 배우면서 창조하는게 좋더라. 반드시 잘 되리라는 법도 없지만, 제가 가진 것으로 하는 것보다 제가 가지지 못한 것들로 도전하는게 재밌더라."고 마음가짐도 전했다. 이후 장동윤은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들로 아주 다양한 장르들을 언급, "소처럼 일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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