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경찰이 가수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GPS 기록 등을 확보한 가운데 김건모의 다음주 첫 경찰소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GPS 기록 등을 확보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분석을 의뢰했다. 블랙박스를 따로 압수하지는 않았으며, 소속사나 자택 등도 압수수색하지는 않은 상태다. 경찰은 사건 당시 김건모의 동선과 유흥업소 마담을 통해 피해자 A씨를 회유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팩트인지 체크하기 위해 차량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건모가 지난 2016년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건모 측은 지난달 13일 "김건모는 A씨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 사실을 유포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사실무근임을 밝히고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어 김건모는 추가로 제기된 B씨의 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강용석이 아내가 김건모와 그의 아내인 장지연을 소개시켜줬고, 그 대가로 3000만원 상당의 에르메스 백을 받았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앞서 김건모 아내 장지연은 이진호 기자의 유튜브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그분들이 나를 소개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에르메스 가방을 선물로 사거나 전해드린 적은 없다. 선의로 소개시켜주신 분들이고 여전히 감사하고 있다. 지인분들이 이런 오해로 피해를 입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바.
하지만 지난 9일 강용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강용석 아내와 김건모는 모른다. 장지연도 모른다. 김건모에게 장지연을 소개시켜준 사람은 따로 있다. 이현우 부인이 장지연을 안다. 이현우 부인과 친분 있는 다른 분이 김건모를 안다. 이 두 사람이 얘기해서 김건모와 장지연을 소개했다. 강용석 아내는 이현우 아내와 다른 지인을 알 뿐"라고 해명했다.
또한 강용석은 김건모와 장지연을 소개한 장본인이 김건모에게 보낸 문자도 함께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 속 주선자는 '오빠 어떤 기자가 이런 대화창을 조작해 퍼트려 언론에 일파만파 퍼져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오빠는 강용석을 알지도 못하는데..지연이가 연락이 안돼서 오빠한테 문자 보낸다. 나는 3000만원 가방은 커녕 껌 한쪽 받은 적 없는데'라며 '지연이도 오빠도 전화도 문자도 없는 걸 보니 저 카톡 진짜 지연이가 쓴 모양이다. 지연이 명백한 거짓말을 했다'라고 적었다.
김건모의 폭행, 성폭행 의혹과 각종 구설수들이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경찰은 확보한 GPS 기록 등을 분석해 A씨의 진술의 구체성과 진위를 추가로 확인하고 오는 13일 이후 김건모를 소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