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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슈가맨3' "'추노' 노래 했던 친구"→신용남, 짜릿한 94불의 기록

입력 2020-01-11 0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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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 캡쳐
JTBC='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추노' OST를 부른 신용남이 판정단 앞에 섰다.

10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이하 '슈가맨3')에서는 '100불 특집'을 맞아 광희·유희열, 유재석·하성운, 김이나·헤이즈(투이)가 팀을 이뤄 100불에 도전했다. 그리고 이날 등장한 세 슈가맨은 특집 이름에 걸맞게 곡의 전주부터 역대급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팀이 90불, 투이팀이 97불을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나서게 된 유희열팀은 자신들의 슈가맨에 대해 "이름이나 제목은 잘 모를 수 있어도 전주가 나오는 순간 불이 들어올 것. 저희가 발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많이 들어봤지만 '어? 누가 부른거지' 할 곡."이라고 소개해 흥미를 유발했다. 2010년 드라마 OST로 나왔던 메탈 록 스타일의 곡이자 굉장히 긴박한 분위기라는 설명도 이어졌는데. 하지만 판정단들은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고 이에 유희열은 "처음으로 정확한 제목을 맞혀주시는 분께 슈가맨 굿즈를 선물로 드리겠다."라고 상품까지 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로도 오답 행렬은 쭉 이어졌다.

이번 슈가맨은 유독 10대 판정단들 쪽에서 반응이 왔다. 몇몇 판정단의 정답이후, 유희열은 "아무도 이 분의 이름과 곡의 제목을 정확하게 아는 분이 없다. 그만큼 베일에 쌓이신 분"이라는 말과 함께 전주 없이 슈가맨을 소환했다. 이후 아주 낯익은 전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수많은 불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유희열팀이 소환한 슈가맨은 드라마 추노 OST '바꿔'를 부른 글루미 써티스의 보컬 신용남이었다. 이날 신용남은 홀로 나온 이유에 대해 "밴드가 2015년에 해체됐다. 그 이후로 각자의 생활에 집중하며 스케줄을 맞추기 어려워 오늘 저 혼자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희열팀은 십대 올불, 총 94불을 기록했다.

신용남은 사람들이 곡의 가수를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지인들도 저를 소개할 때 '추노'노래 했던 친구야, 라고 소개한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심지어는 대다수가 곡에 가사가 붙어 있는지도 잘 모른다고. 이어 신용남은 확성기 퍼포먼스 탓에 방송사고가 났던 순간까지 고백, 모두를 웃음에 빠트렸다. 드라마 어워즈 오프닝 무대에 서며, 방송국에서 마이크에 자체적으로 확성기 음향 효과를 주겠다 약속했는데 이후 방송에서 졸라맨 같은 목소리가 났다는 것. 실제 영상을 확인한 유재석은 "내가 최근에 봤던 영상 중 제일 웃기다"고까지 반응했다.

이어 신용남은 '글루미 써티스'의 해체 이유도 고백했다. 신용남은 "'추노'OST 이후 저희 스스로도 '밴드에 변화가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그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각자의 일을 하면서 밴드를 하게 되고, (해체는)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남은 자신의 현실 생계도 공개했다. 신용남은 "보컬, 식당 배달, 공장 막노동도 했다. 노래 쪽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트로트 가이드도 했다. 슬펐던 일도 있었는데, 선거송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제가 지지하는 후보만 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지지하지 않는 후보를 뽑아달라 노래할 때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신용남의 기가 막힌 에피소드와 재치 있는 입담이 어우러진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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