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오현지기자]황재원이 9연승 최정만에 두 번째판에서 승리를 했다.
11일 오후에 방송된 KBS2'씨름의희열'에서는 B조 탈락자는 황재원, 3위는 허선행, 2위는 박정우, 1위는 최정만이 차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금강 최정만과 금강 황재원이 맞붙었다. 최정만이 9번 째 연승을 이어오다가 황재원에게 처음으로 덧걸이로 무너졌다. 황재원은 "단순하게 상대할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흔들었다"고 했다.
최정만에게는 아무도 이기지 못했으나, 황재원이 최정만에게 유일한 1승을 거둔 선수였다. 하지만 세 번째 판은 밭다리로 최정만이 이기면서 죽음의 조의 마지막 대결이 끝이 났다. 우승후보였던 씨름 기계 황재원이 탈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재원은 "이번 시합은 끝났지만, 설날 시합 준비를 잘 해서 멋진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인터뷰했다.
허선행은 안다리로 먼저 공격했으나, 황재원은 큰 키와 긴 다리로 안다리를 피했다. 이후 황재원은 덧걸이를 시도해서 1점을 가져갔다. 고급 기술 이어 두 번째 판은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힘을 많이 쓰게 된 상태라 둘 다 지쳐했다.
두 번째 판에서는 허선행의 안다리가 제대로 먹혔다. 황재원은 "제가 너무 급했고, 몸이 굳었던거 같다"고 인터뷰했다. 일 대 일 동점이었다.
이어 허선행은 안다리를 또 다시 시도하면서 안다리 피하기 장인 황재원이 B조 탈락자로 확정됐다.
허선행과 박정우의 2,3위 대결이 곧바로 이어졌다. 박정우는 "밭다리가 못오게끔 상대방을 우측을 보낸 다음에 빈틈이 보여 맞배지기 상황에서 밀어지기를 했다"고 말했다. 박정우는 또 다시 안다리로 허선행을 무너뜨렸다. 박정우는 "강자들과의 패배를 통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고 인터뷰했다.
한편 최정만은 홀어머니 밑에 자라서 자신이 아빠의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인터뷰 했다. 그는 어려운 형편이었기 때문에 대학 진학 꿈을 꿀수조차 없을 때, 감독님께서 아이스크림 장사하는 어머니를 설득해 씨름을 시작했고, 장학금을 받고 대학을 진학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최재원 씨름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 없다고 인터뷰했다. 그는 늘 성실하다, 열심한다는 수식어만 따라다니는 연습벌레였다. 최재원은 5살, 2살 된 아들 바보였다. 그는 "아이들이 태어난 뒤로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고 인터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