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엑스원(X1)의 팬들이 오늘(22일) 새그룹 결성을 요구하는 시위를 연 가운데, CJ ENM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2일 CJ ENM 측은 헤럴드POP에 "이번 사태로 인해 CJ ENM은 소속사 간 협의를 통해 엑스원이 해체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어 CJ ENM 측은 "향후에도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CJ ENM의 공식 입장에도 팬들의 분노는 커졌다. CJ ENM이 어떻게 엑스원의 향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건지 구체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같은 날, 엑스원의 팬들은 CJ ENM 본사 앞에서 엑스원의 새 그룹 결성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었다. 이날 약 900여 명의 팬들이 모여 시위에 참여했으며, 새 그룹을 결성해 배상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팬들이 들고 있는 팻말에는 '허민회 대표의 활동재개 지원 최종해체가 그 답인가? 새그룹으로 배상하라!', 'X1 새그룹으로 배상 책임 이행', '대국민 사기극 주인공 악덕기업 CJ ENM은 책임지고 배상 약속 이행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또 팬들은 CJ ENM이 새그룹을 결성한다는 의사를 오는 31일까지 표명하기를 요구했다. 또 오는 2월 7일까지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재회동을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일, CJ ENM은 'KC 비바체 투자조합' 펀드를 조성해 7년간 존속할 것을 밝혔다. 약 253억 원 규모의 펀드로, 아티스트를 키우고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할 것을 전했다. 이는 지난해 '프로듀스 X 101' 관련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일이다.
그러나 엑스원 멤버들에게 직접적인 피해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팬들은 분노했다. 이에 팬들은 집회를 예고하며, 엑스원 멤버들 중 원하는 멤버들끼리 모여 새그룹을 결성해 배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엑스원의 멤버들이 논란 후에도 엑스원으로 남고 싶어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새그룹 결성으로 직접적인 피해 보상을 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시위에도 여전히 CJ ENM과 팬들이 주장하는 방향이 달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