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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사무쳐"..'사거리 그 오빠' 지현우X사에, 뻔하지 않은 공감송 비결('오빠네')[종합]

입력 2020-01-21 13: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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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캡처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사거리 그오빠가 다양한 음악의 에피소드를 밝히며 60분을 꽉 채웠다.

21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는 사거리 그 오빠(지현우, 윤채, 김현중, 사에)의 지현우와 사에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DJ 김상혁과 딘딘은 '사거리 그오빠'라는 팀명의 의미를 물었다. 이에 사에는 "일단 저희 네 명의 남자가 모였다. 네 명을 뜻하는 걸 찾다보니 여러가지가 나왔다. 컴퍼스, 나침반 이미지도 있었고 사거리라는 말이 술자리에서 은연중에 나왔다. 친근감 있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겠다 싶었다"며 "사거리라는 이미지에서 어떤 이미지를 더 만들 수 있을까 하다가 오빠를 붙였다"고 밝혔다.

함께하게 된 계기와 관련 지현우는 "우선 제가 다 제안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원래는 사에 씨 없이 셋이 앨범 작업을 하러 미국을 갔었다. 공연이 있어 여행차 갔는데 사에 씨도 공연하러 오셨더라"며 스페인 출신 사에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우연히 4명이 다니다보니 너무 좋고 잘 맞았다.서로 다른 장르를 해왔지만 그 다른 장르가 들어오면 또 새로운, 뻔하지 않은 음악을 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누가 나 좀'에을 소개하며 김상혁은 "딘딘 시가 공감할 것 같더라. 딘딘은 징징이지만 사거리 오빠들은 외로움을 잘 승화시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현우는 "누가 나 좀 데려가달라는 곡이다. 연애 슬럼프에 빠지거나 주변 나이가 되면 다 결혼을 하고, 또 나 때문에 싸울까봐 전화를 못하지 않냐. 사랑에 여러번 실패를 하면 연애 하기 전에 '해도 되나'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나온 곡"이라고 설명했고, 딘딘은 "맞다. 완전 내 노래"라고 공감했다. 김상혁은 "나도 이젠 애교 떨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 이 부분이 와닿았다. 외로움에 사무친 느낌이 물씬 난다. 지현우 씨가 그런 상태인 거냐"고 물었고, 이에 지현우는 "항상 사무쳐 있다. 사회생활 하거나 밖에서 만나는 분들한테는 애교를 안떨지 않냐. 덤덤하거나 시크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게 된다. 유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현우와 사에는 수록곡 소개에 나섰다. 첫 번째 트랙 '화장'은 멤버 김현중 자작곡으로 지현우는 "얼굴 화장이라는 의미다. 어떻게 보면 저를 보면서 만든 곡이라고 하더라. 제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걸 보면서 만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채의 자작곡 '슬럼프'에 대해서는 "슬럼프에 빠진 사람의 이야기다. 처음 들었을 때 울컥했다. 저희 형도 음악을 오래 해왔지만 형 자신의 이야기를 썼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이 노래를 들려줬다. 울컥했다"고 전했다. 김상혁은 이에 공감하며 "가족이 슬럼프 같은 느낌을 느꼈다고 하면 참 슬플 것 같긴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반 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일로는 '음악방송'을 꼽았다. 지현우는 "처음 딱 올라갔는데 10대 팬 분들께서 '누구지',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것 같더라. 정적이 흐르고 감독님들의 민망한 웃음을 내셨다"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또한 "팬 분들이, 저는 원래 배우 활동을 많이 했지 않냐. 배우 팬 분들은 주로 안방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그런데 저희를 보셔야 하는데, 응원법을 핸드폰, 손등에 적으시고 그걸 보면서 읽으시더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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