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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이희준 "배우 꿈꿀 때부터 지금까지 연기 너무 재밌어"

입력 2020-01-27 15: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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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이희준/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희준이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애착을 드러냈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바 있는 이희준은 이후 ‘전우치’, ‘직장의 신’, ‘유나의 거리’, 영화 ‘해무’, ‘오빠생각’, ‘1987’, ‘미쓰백’,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등에 출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연기를 펼쳐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희준은 자신의 배우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이희준은 “대구에서 우연히 극단에 갔다가 아동극 단역을 하게 됐었는데 너무 재밌더라. 아이들이 나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데 벅참을 느꼈다. 이후 연기를 제대로 해보자 싶어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학교를 때려치운 뒤 30만원을 들고 상경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드는 생각도 똑같다. 연기가 너무 재밌다. 물론 얼굴이 알려지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 평가에 대한 불안함이 생겼지만, 연기하는 순간 자체가 너무 재밌다. 연기할 때만큼은 이희준이 아닌 캐릭터로서 이해하는 작업이 너무 재밌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 이희준/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이희준/사진=쇼박스 제공

뿐만 아니라 이희준은 “배우가 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넓어지는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현미경을 대고 보면서 내 삶을 반추하게 된다. 연기 자체도 재밌지만, 그런 걸 느끼게 될 때마다 배우는 좋은 직업이다 싶다. 평가 받아야 하는, 살엄음판에 있는 불안감은 늘 있지만 그 외에 얻는 행복이 더 큰 것 같다”고 털어놨다.

“상경 후 한예종에 들어갔고, 교수님 덕에 극단 차이무와 인연을 맺었고, 그 공연을 보신 PD님이 단막극에 캐스팅하셨고, 그걸 본 박지은 작가님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캐스팅하셨다. 또 그걸 본 류승완 감독님과 영화 ‘부당거래’를 함께 하게 됐다. 한 명이 빠져도 내 인생이 달라질 수 있었는데 모든 인연이 고맙고, 연기를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 (웃음)”

한편 이희준의 신작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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